‘책 읽는 민주사회’ 위한 출판 정책 제안

2025-05-15 13:00:01 게재

한국출판인회의

한국출판인회의는 1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책 읽는 민주사회를 위한 출판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한국출판인회의는 제안서를 통해 출판문화산업에 대한 제도적 지원을 차기 정부의 핵심 정책 과제라고 밝혔다.

이번 제안서는 △소프트 파워의 첫걸음, 책에서 시작된다 △좋은 책은 좋은 제도가 만든다 △독서의 즐거움을 모두에게 △더 가까운 도서관, 더 많은 책 등 4대 전략 아래 총 11개 세부 정책 과제를 담고 있다.

제안서에는 출판문화산업 예산의 획기적 증액, 출판콘텐츠 세액공제 및 저작인접권 도입, 학교 필수 교육 과정에 독서교육 도입, 도서 바우처 및 책꾸러미 지원, 도서관 장서 확충 등 구체적 정책 방안이 제시됐다.

한국출판인회의는 “좋은 책이 꾸준히 나오는 사회는 제도의 힘에서 비롯된다”며 “출판의 공공성과 문화적 가치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출판인회의는 12일 ‘다시, 책 읽는 대통령을 바란다’ 캠페인을 진행하며 한국출판인회의 회원사들이 선정한 ‘대통령에게 권하는 책’을 발표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한국 현대사, 민주주의의 위기, 인간 존엄과 연대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성찰이 담겨 있는 도서들이 추천됐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책은 선한 사회적 영향력으로 주목받는 김장하 선생을 취재한 ‘줬으면 그만이지’(김주완/피플파워)와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창비)이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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