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해운 1분기 영업익 42% 증가
2025-05-16 13:00:14 게재
매출액 1376억원, 22% 늘어
KSS해운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1% 증가한 1376억원, 영업이익은 42.1% 늘어난 297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
KSS해운은 이번 실적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일부 VLGC(초대형 가스운반선)의 계약 갱신에 따른 대선료 인상 △MGC(중형 가스운반선) 용선 선박 도입 △순차적으로 인도된 MR(중형) 탱커 2척의 대선사업 매출 확대 등으로 분석했다.
KSS해운은 주력 선대인 초대형 가스운반선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중형 가스운반선과 중형 석유화학제품선 부문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5년동안 중형 탱커 5척을 연이어 확보하면서 석유화학제품 운송 부문의 경쟁력를 높이고 추가 수익을 창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KSS해운은 친환경 에너지원인 암모니아를 운송하는 국내 유일의 선사다. 지난해 암모니아 벙커링 안전기준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에서 암모니아 연료를 선박에서 선박으로(STS) 벙커링하는 실증을 성공해 친환경 해상운송으로의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액화석유가스(LPG), 메탄올이중연료 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 운영 기법을 축적하면서 지속가능한 해상운송사업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