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텝 “부산-일본 과학협력 1순위는 도코도”

2025-05-20 10:50:29 게재

일본의 47개 도도부현 중 부산과 과학협력하기 제일 최적의 도시는 도쿄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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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 원장 김영부)이 일본 지자체의 과학기술 산업 및 국제협력 현황을 조사한 브리프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 비스텝 제공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 원장 김영부)이 일본 지자체의 과학기술 산업 및 국제협력 현황을 조사한 브리프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비스텝은 도출된 지표에 대해 30명의 전문가가 가중치를 부여해 부산과 과학기술·산업 분야의 국제협력에 가장 적합한 대상지 순위를 선정했다.

그 결과 일본의 47개 도도부현 중 ①도쿄도, ②아이치현(나고야시), ③오사카부, ④카나가와현(요코하마시), ⑤효고현(고베시), ⑥후쿠오카현, ⑦시즈오카현의 순으로 부산과의 협력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브리프에는 일본의 47개 도도부현의 과학기술·산업 경쟁력(순위) 현황을 분석하고 21개 주요 지자체별 과학기술·산업 및 국제협력 현황을 조사했다. 또한, 부산-일본 간 국제협력을 위한 4개의 평가항목(△연구기반 구축 및 집적정도, △산업기반 구축 및 집적정도, △우수 정주환경 조성, △부산과의 연계성)과 계량지표 21개를 도출하여 제시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부산과 일본 지자체 간 과학기술·산업 협력을 위한 지표를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연구책임자인 이종률 비스텝 정책연구본부장은 “일부 평가지표만으로 지역 순위를 단정하는 것은 신뢰성 있는 접근으로 보기 어려우나, 이번 연구를 통해 일본의 지역별 과학기술 및 산업 특성과 경쟁력을 가늠해 볼 수 있어 부산 맞춤형 협력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근거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부산이 해외 국가와 단순한 협의를 뛰어넘어 연구자나 기업을 통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구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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