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공약이행·정보공개 평가 ‘최고’

2025-05-21 13:04:57 게재

매니페스토 평가 5년 연속

서울 중랑구가 민선 8기 들어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공약이행을 가장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랑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5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등급(SA)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최고등급 달성은 5년 연속이다.

매니페스토본부는 매년 기초단체장 공약이행과 정보공개 관련 평가를 한다. 올해 평가는 지난해 말까지 목표 달성과 주민 소통 등 5개 분야 성과를 기반으로 한다. 중랑구는 총점 87점 이상에 주는 최고등급을 받았다. 구는 “신뢰받는 행정을 기반으로 주민과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행정 전반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중랑구는 앞서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2019년과 2023년 2회 연속 최고등급을 받았다. 실천계획에 따른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는 2021년부터 4회 최고등급을 받았다. 민선 7기 이후에는 총 6회, 5년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한 셈이다.

중랑구청
중랑구가 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공약이행 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5년 연속이다. 내일신문 자료사진

민선 8기 중랑구 주요 공약사업은 학교 교육지원경비 160억원으로 확대, 저층 주거지 주택재개발사업 추진, 구청장과 주민들이 직접 소통하는 중랑마실 운영 등이 있다. 지난 3월 기준 총 124개 공약 가운데 89개를 마무리했다.

공약을 가다듬고 이행하기까지 전 과정에는 주민들이 함께한다. 구 누리집 내 ‘정책제안’ ‘주민설문조사’ 등 창구를 통해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면서 다양한 주민들 의견을 반영한다. 무작위로 선정된 주민들로 구성된 ‘주민공약평가단’은 공약 이행현황을 정기적으로 공유한다. 사업계획 변경 관련 심의도 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주민과의 약속을 지켜왔다는 점에서 이번 평가 결과는 매우 뜻깊다”며 “주민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신뢰받는 행정, 자부심이 넘치는 중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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