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이 만든 피자 이웃 손자·손녀에 선물

2025-05-21 13:04:57 게재

구로구 ‘피자나눔데이’

서울 구로구에 거주하는 노년층 주민들이 직접 만든 피자를 이웃 손자·손녀와 나눴다. 구로구는 지난 20일 ‘제3회 정겨운 피자 나눔데이’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피자 나눔의 날은 다문화가정 등 아동 300명에세 피자를 선물하는 행사다. 노인 일자리 지원기관인 구로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피자 전문점에서 활동하는 주민들이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행사를 매년 열고 있다. 구는 “노인 일자리 창출과 이웃간 정을 나누는 공동체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구로 피자나눔
장인홍 구청장이 20일 피자 나눔 행사에 동참해 주민들과 함께 반죽을 하고 피자를 구웠다. 사진 구로구 제공

3년째를 맞는 올해 행사에는 장인홍 구청장도 동참했다. 주민 16명과 함께 피자를 만들고 포장했다. 구로시니어클럽 피자스쿨은 수익금 일부를 재원으로 내놨다. 노인 일자리 창출에 동참하고 있는 기업은 재료를 후원했다.

완성된 피자 300판은 9개 기관을 통해 아이들에게 전달됐다. 구로종합사회복지관 궁동종합사회복지관 화원종합사회복지관 구로가족센터 등이 피자 선물을 받을 아이들을 추천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어르신들 손맛과 정성이 담긴 피자를 통해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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