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개 반짝매장·3천만명 방문 ‘팝업 맛집’ 경방 타임스퀘어
KPOP 등 콘텐츠 변화무쌍
역대 매출 1위 등 시너지도
경방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가 팝업스토어(반짝매장) 맛집으로 등극했다. 타임수퀘어 반짝매장엔 1년간 줄잡아 3000만명 이상이 방문했을 정도다.
경방 타임스퀘어는 “지난 1년(2024년 5월 ~2025년 4월) 동안 300여건의 팝업스토어 개최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기간(2023년 5월-2024년 4월)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누적 방문객도 3000만명에 달한다. 팝업 매장 성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성수동에 버금갈 정도라는 게 유통가 분석이다.
실제 타임스퀘어는 KPOP 아이돌의 팝업 맛집으로 불린다. 신인부터 글로벌 스타까지 KPOP 예술인 팝업으로 유명하다. 타임스퀘어에 따르면 ‘아이브’ 있지‘ 팝업스토어를 선보였다. 지난 4월 에이티즈 팝업스토어 ’애니티즈 인 트레저‘의 경우 2주 동안 누적 방문자 수 5만명, 매출은 15억 원을 기록했다.
타임스퀘어 관계자는 “아이돌 팝업스토어를 비롯해 월 평균 2회에 달하는 아이돌 팬사인회와 뮤직비디오와 드라마 촬영 등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KPOP 팬들에게 꼭 가보고 싶은 관광지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 캐릭터와 웹툰 IP(지식재산권) 기반 팝업 인기도 올라가고 있다.
’쿵야레스토랑즈 : 야채스타 육상 선수권대회‘ 팝업의 경우 2만여명이 현장 체험행사에 참여했다. 지난해초 네이버 유명 웹툰 ’가비지타임‘ 팝업은 역대 행사 중 최대 매출과 1인 최대 구매액 153만원을 올리기도 했다.
식음료 팝업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 지하 1층 F&B 팝업 전문 공간 ’테이스티 큐브‘ 3개소를 열어 30개 팝업을 선보였다.
타임스퀘어 관계자는 “K-POP 캐릭터 웹툰 등 콘텐츠 IP와의 협업으로 체험을 결합한 차별화된 쇼핑경험을 제공해 고객 유입과 매출 모두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