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개 반짝매장·3천만명 방문 ‘팝업 맛집’ 경방 타임스퀘어

2025-05-21 13:00:07 게재

KPOP 등 콘텐츠 변화무쌍

역대 매출 1위 등 시너지도

경방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가 팝업스토어(반짝매장) 맛집으로 등극했다. 타임수퀘어 반짝매장엔 1년간 줄잡아 3000만명 이상이 방문했을 정도다.

경방 타임스퀘어는 “지난 1년(2024년 5월 ~2025년 4월) 동안 300여건의 팝업스토어 개최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기간(2023년 5월-2024년 4월)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누적 방문객도 3000만명에 달한다. 팝업 매장 성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성수동에 버금갈 정도라는 게 유통가 분석이다.

경방 타임스퀘어 전경 사진 경방 제공
타임스퀘어 측은 “패션 식음료(F&B) KPOP 등 다채로운 컨셉 팝업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팝업 맛집’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타임스퀘어는 KPOP 아이돌의 팝업 맛집으로 불린다. 신인부터 글로벌 스타까지 KPOP 예술인 팝업으로 유명하다. 타임스퀘어에 따르면 ‘아이브’ 있지‘ 팝업스토어를 선보였다. 지난 4월 에이티즈 팝업스토어 ’애니티즈 인 트레저‘의 경우 2주 동안 누적 방문자 수 5만명, 매출은 15억 원을 기록했다.

타임스퀘어 관계자는 “아이돌 팝업스토어를 비롯해 월 평균 2회에 달하는 아이돌 팬사인회와 뮤직비디오와 드라마 촬영 등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KPOP 팬들에게 꼭 가보고 싶은 관광지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 캐릭터와 웹툰 IP(지식재산권) 기반 팝업 인기도 올라가고 있다.

’쿵야레스토랑즈 : 야채스타 육상 선수권대회‘ 팝업의 경우 2만여명이 현장 체험행사에 참여했다. 지난해초 네이버 유명 웹툰 ’가비지타임‘ 팝업은 역대 행사 중 최대 매출과 1인 최대 구매액 153만원을 올리기도 했다.

식음료 팝업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 지하 1층 F&B 팝업 전문 공간 ’테이스티 큐브‘ 3개소를 열어 30개 팝업을 선보였다.

타임스퀘어 관계자는 “K-POP 캐릭터 웹툰 등 콘텐츠 IP와의 협업으로 체험을 결합한 차별화된 쇼핑경험을 제공해 고객 유입과 매출 모두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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