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2025-05-21 13:00:19 게재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전북 섬진강댐에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20일 실시했다. 지진·화재·정전 등 복합 재난 상황에서의 댐 대응 역량을 집중 점검하기 위해서다.

사진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훈련에는 △영산강홍수통제소 △전북도청 △임실군 등 총 11개 관계 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주요 시나리오는 지진 발생으로 섬진강댐에 구조적 손상과 누수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했으며, 이로 인해 6개 지방자치단체 일부 구역에 주민대피 조치가 내려지는 등 실제 위기 상황에 준하는 상황을 설정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초기 상황인지 뒤 △신속한 상황전파 △위기수준 판단 △긴급 방류와 주민대피 완료를 목표로 대응매뉴얼에 따른 모든 과정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재난안전통신망 기반의 실시간 현장 연결을 유지하고 △드론 △열화상 카메라 △수중 로봇 등 디지털 기술을 투입해 상황인지부터 시설물 복구까지 실전 대응력을 강화했다. 진입도로 낙석 상황과 소수력발전소 화재 상황 등 다양한 긴급 상황에 대한 대응 훈련도 함께 진행됐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용수 공급과 홍수조절 등 국민의 일상과 안전을 지키는 핵심 국가 기반시설인 댐이 재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준비된 대응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