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에 ‘AI 멘토’ 뜬다
2025-05-22 13:00:02 게재
1대 1 업무상의·교육 가능
인공지능전환 역량 강화
현대백화점이 “백화점 신입사원이나 저연차, 직무변경자의 업무 숙달 과 전문 지식 함양을 돕는 대화형 AI(인공지능) 멘토(스승)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사내에 정식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에서 인재 육성을 담당하는 인재개발원과 조직문화 전담조직인 컬처랩, ICT(정보통신기술)전문 기업 현대퓨처넷 협업으로 구현한 것으로 사내 메신저에 탑재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지금까지 단순한 문답 방식 챗봇으로 업무 가이드라인을 전파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전문성을 인정받은 사내 직원의 정성적인 지식을 데이터화하고 생성형 AI 기반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직원들에게 전수하는 방식은 업계에서 처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에는 전사 설문조사로 취합한 직무 관련 궁금증에 대한 답변도 포함됐다. 인터뷰 내용은 AI 학습용 데이터로 구조화한 뒤 생성형 AI 기술과 접목하는 과정을 거쳤다. 약 3300시간 분량에 달하는 인터뷰의 핵심을 학습시켰기 때문에 현대백화점만의 직무 인사이트가 반영된 고유의 AI 시스템이 완성됐다는 게 현대백화점 측 설명이다.
AI 멘토 시스템은 사내 메신저에 탑재돼 언제 어디서든 대화로 질문할 수 있어 ‘맞춤형 업무 과외’가 가능한 셈이다. 이번 AI 멘토 시스템은 AX(인공지능 전환) 전략의 일환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