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직거래 ‘강도 미수’ 외국인 추적

2025-05-22 13:00:29 게재

경찰이 가상자산을 직거래하자며 한국인을 유인한 뒤 10억원을 가로채려 한 외국인 남성들을 추적하고 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21일 러시아 국적 남성 3명을 강도상해 혐의로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일 오후 8시 30분쯤 서울 강서구에 있는 한 호텔에서 둔기로 한국인 남성 2명을 폭행하고 현금 10억원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일당은 테더코인 직거래를 하자며 피해자를 포함한 한국인 10명을 호텔로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피해자 중 1명이 탈출하면서 일당은 돈을 포기하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일당에 대해 출국정지를 신청했으나 1명은 범행 직후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광철 기자 pkcheol@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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