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분양 어렵지만 대단지는 관심

2025-05-23 10:04:05 게재

1천가구 이상 대단지 청약 성공

청주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 6월 분양

최근 부동산시장 침체 속에 지방에서 공급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청약을 받은 민영 단지는 총 40개 단지로 이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단 3곳이었다. 이중 2개 단지가 두자릿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대단지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지난 1월 전북 전주에서 공급된 ‘더샵 라비온드’ (2226가구)는 1순위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836가구 모집에 2만1816명이 몰리며 평균 2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월 충남 천안서 분양된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 (1498가구)도 특별공급을 제외한 1138가구 모집에 2만794명이 접수해 1순위 평균 17.49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이같은 결과는 규모의 경제와 우수한 생활 편의성 등 대단지 아파트가 가진 여러 경쟁력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선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단지 아파트는 커뮤니티 시설이 다양하게 들어서게 돼 단지 내 상업시설 어린이집 놀이터 등 생활에 필요한 요소들이 잘 갖춰진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 가구 수가 많아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된다. 공동관리비 부담도 줄일 수 있다.

HMG그룹(회장 김한모)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일원에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 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일원에 3개 블록 총 3949가구로 조성된다. 블록별 가구수는 1블록 1448가구(전용 59 ~ 112㎡), 2블록 993가구(59~112㎡), 3블록 1508가구(59~84㎡)다.

1블록인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를 6월 중 분양한다. 전용 75~112㎡, 655가구가 일반분양 아파트, 전용 59㎡ 793가구는 민간임대 아파트로 공급된다. 시공사는 시공능력평가 순위 15위의 제일건설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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