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남부내륙철도와 달빛철도 조속히 완공”

2025-05-23 13:00:02 게재

김문수 “수도권 버금가는 광역교통 인프라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영남에서도 치열한 ‘공약 대결’을 펼쳤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 후보는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신화, 대구·경북의 재도약을 이끌겠다”며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과 울릉공항의 성공적 추진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활주로는 연장하고, 화물터미널도 확대하여 원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한 공항이 되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남부내륙철도와 달빛철도를 조속히 완공해 대구·경북을 수도권부터 중부권, 동남권, 호남권까지 연결하는 대한민국의 교통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부울경 메가시티를 대한민국 해양 수도로 만들겠다. 부울경의 30분대 생활권을 조속히 실현하겠다”며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국내외 해운·물류 대기업 본사와 R&D 센터 유치 △해사 전문법원 신설 △부전역-마산역 복선전철의 조기 개통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 사업인 부산-양산-울산선 건설 지원 △부산역 철도 지하화사업 뒷받침 등을공약했다.

고향이 경북 영천인 김 후보는 “대구·경북 신공항과 가덕도 신공항 건설 및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해 영남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GTX급 고속 전철망과 환승체계 구축으로 수도권에 버금가는 광역교통 인프라를 제공하겠다”며 “이를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간소화하고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활용으로 빠르고 실현 가능한 교통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영남권을 미래산업과 첨단기술, 에너지 대전환의 핵심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며 △부산, 금융·물류·신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도약 △대구, 미래신산업 메가허브로 산업구조 대전환 △울산, 탄소중립·디지털 전환 선도하는 미래산업 수도 △경북, 청정에너지·미래소재 중심의산업 생태계 구축△경남, 우주공항·디지털 제조 중심지로 산업 대전환 등 지역별 공약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 먹는 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엄경용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