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8
2026
공천 신청을 미뤄왔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등록하면서 서울시장 경선이 맥 빠질 위기를 넘겼다. 공천관리위원회로선 큰 고비를 넘긴 셈이다. 하지만 이번엔 대구시장 공천을 앞두고 현역의원 컷오프 여부가 논란이다. 이정현 공관위원장과 대구 중진의원들이 정면충돌했다. 이 위원장은 18일 새벽 SNS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대구 중진의원들을 맹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어느 의원은 대구시장 공천을 둘러싸고 공관위를 공개 비판했고, 그 과정에서 ‘호남 출신’을 거론하며 지역 정서를 건드리는 표현까지 쓴 것으로 전해진다”며 “공천 관련 저를 향해 인신공격성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것에 대해 저는 피하지 않겠다. 정면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전날 주호영 의원이 “호남 출신인 당신(이정현)이 대구를 얼마나 안다고, 대구를 얼마나 만만하게 봤기에 이런 식으로 대구의 중진들을 짓밟고, 대구를 떠났다가 40여 년 만에 돌아온 사람을 낙하산처럼 꽂으려 하냐”고
03.17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17일은 ‘운명의 하루’가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이정현 위원장)는 이날 오 시장에게 세 번째 공천 신청 기회를 줬다. 오 시장은 공천 신청의 조건인 ‘혁신 선대위’가 여전히 수용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번에도 신청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입장이다. 컷오프 후폭풍이 거센 부산시장 공천에 대해 공관위는 “경선을 통해 진행하겠다”고 선회했다. 대구시장 공천 문제는 “좀 더 시간을 갖고 검토하겠다”며 속도를 늦추는 모습이다. 17일 국민의힘 공관위는 서울시장 후보 추가 공모를 받는다. 오 시장에게 세 번째 공천 신청 기회를 준 셈이다. 오 시장측은 자신이 요구한 혁신 선대위가 수용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공천 신청을 또 거부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 오 시장측 관계자는 17일 오전 “당이 제시한 공천 일정에 대한 오 시장의 참여 여부는 불투명하다”며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혁신 선대위’ 의지 표명을 요구했지만 여전히 바람직한 답을
한국발명진흥회 임직원 대상 우리나라 대표 벤처기업인 주성엔지니어링을 이끌면서 한국발명진흥회도 맡고 있는 황철주 회장이 진흥회 임직원들을 상대로 자신의 발명과 혁신에 대한 철학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발명진흥회는 지난 16일 주성엔지니어링 용인 R&D센터에서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발명 100년, 미래 100년을 그리다’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은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이자 지난 3년간 한국발명진흥회를 이끈 황 회장의 기업 성장 스토리와 발명과 혁신에 대한 철학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 회장은 이날 강연에서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혁신기업으로 성장한 주성엔지니어링의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능력 있는 착한 약자의 성공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바로 혁신을 만들고 이를 지켜주는 발명과 지식재산”이라고 강조했다. 또 “새로운 기준이 새로운 성장을 만들며, 그 새로운 성장의 출발점은 발명과 경영의 만남”이라고 강조했다.
03.16
사퇴 의사를 밝힌 지 이틀 만인 15일 오전 복귀한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내일신문 통화에서 “지금부터 (공천) 혁명을 해야 한다. 혁명은 속전속결”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 공천 구상을 묻는 질문에는 “혁명은 조용하게 하는 것”이라며 말을 아꼈지만, 혁명이란 표현에서 이 위원장 자신이 강조했던 ‘세대교체, 정치교체, 시대교체’ 공천을 관철하려는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 이 위원장은 복귀를 알리는 보도자료를 통해 “(장동혁 대표가) 저에게 공천과 관련된 전권을 맡기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통화에서 ‘공천 전권을 부여받았으니, 당초 이 위원장이 가다듬었던 공천 구상 그대로 가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대로 간다”고 답했다. 공관위는 16일 오전 충북도지사 공천 심사 결과, 김영환 현 지사를 컷오프했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친 결과, 현 충북도지사를 공천 대상에서 제외하고 기존 신청자 외에 추가 접수를 받아 최종 후보를 결정하
03.13
국민의힘의 6.3 지방선거 공천이 연일 파열음을 내고 있다. 현직 서울시장이 공천 신청을 두 차례 거부한데 이어 이번에는 공천관리위원장이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기 어렵다”고 토로하며 전격 사퇴했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13일 “이번 공천 과정에서 저는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보려고 했다. 그러나 여러 의견을 존중하는 과정에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모든 책임을 제가 지고 공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공관위원장이 중도사퇴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앞서 이 위원장은 현역 단체장의 불출마를 요구하는 등 강도 높은 ‘교체’를 예고했지만 당내 호응이 없자 무력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관위원은 이날 이 위원장의 사퇴 소식이 알려지기 전 내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위원장은 2018년 지방선거만큼 당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후보들에게 ‘내려놔달라’고 당부했고
03.12
국민의힘이 우여곡절 끝에 ‘절윤 선언’을 내놓으면서 그동안 당의 발목을 잡았던 내홍을 극복할 수 있다는 기대를 모았지만, 실제로는 후폭풍이 더 거센 모습이다. 장동혁 대표가 ‘절윤 선언’을 사전에 논의했는지 여부를 놓고 진실게임 양상이 빚어지는가하면, 선언의 후속조치를 둘러싸고 또 다른 갈등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 12일 국민의힘에서는 ‘절윤 선언’ 후속조치를 놓고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친한계(한동훈), 소장파는 일제히 “장 대표가 선언의 후속조치를 단행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오 시장은 11일 SNS를 통해 “의원총회에서 우리 당이 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면, 이제 그 길로 가는 실천의 주체는 당 지도부다. 지도부의 실천을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후속조치로는 △혁신 선대위 구성 △친장계(장동혁) 인적쇄신 △친한계 징계 철회가 거론된다. 사실상 장 대표의 2선 후퇴를 압박하는 내용이다. 장 대표는 곧바로 거부 의사를 밝혔다. 장 대표는 11일
03.11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7일 오전 “당 노선 정상화라는 선결 과제를 풀지 않는 이상, 후보 접수와 경선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며 후보 등록 마감(8일)을 하루 앞두고 배수진을 쳤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오 시장을 찾아가 후보 등록을 요청했지만 오 시장은 다음날까지 등록을 하지 않았다. 결국 국민의힘은 9일 ‘절윤 선언’을 했다. 오 시장은 “의미 있는 변화”라고 평가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정치적으로는 오 시장의 완벽한 승리였다. 이제 장 대표나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오 시장에게 싫은 소리를 던질 수 없게 됐다”(11일 중앙일보 유튜브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고 평가했다. 당권 또는 차기 경쟁자로 분류되는 장동혁-오세훈 사이의 1차전은 과연 ‘오 시장의 완벽한 승리’로 끝난 것일까. 당내에서는 아직 결론을 내리기엔 섣부르다는 주장도 나온다. 장 대표의 비공개 행보 때문이다. 장 대표는 7일 오후 오 시장을 만나러 가기 직전 안철수 의원을 먼저 만났다. 안
03.10
국민의힘이 ‘절윤(윤석열과의 절연)’ 선언을 했다. 6.3 지방선거를 86일 앞두고 당의 노선 변화를 요구하는 당 안팎의 목소리에 장동혁 지도부가 떠밀린 형국이다. 이번 선언만으로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참패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갈 길이 멀다고 본다. 여전히 풀기 어려운 3가지 숙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한동훈 “숙청 정치 중단” = 국민의힘은 9일 ‘국민의힘 국회의원 일동’ 명의의 결의문에서 “잘못된 12.3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큰 혼란과 실망을 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명확히 반대한다”며 ‘윤 어게인’ 주장에 선을 그었다. 당 안팎의 ‘절윤’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읽힌다. 당의 노선 변화를 요구하면서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SNS를 통해 “우리 당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절윤을 천명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03.09
정치 편향 논란과 결별 위한 고강도 쇄신책 외부인사 영입해 ‘감사평가위원회’도 개설 한국자유총연맹(김상욱 총재 직무대리)은 과거 반복됐던 ‘정치 편향’과 ‘회계 불투명’ 논란과 결별하기 위한 고강도 쇄신책을 내놓았다. 자유총연맹은 우선 감사실을 재개설하고 그 산하에 ‘정치중립 관리센터’를 두기로 했다. ‘정치중립 관리센터’는 내부 직원의 정치 관여 활동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차단하는 ‘워치독’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직원들의 정치 관여를 차단해 과거 반복됐던 정치 편향 논란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자유총연맹은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감사평가위원회’도 설치한다. ‘감사평가위원회’는 연맹이 추진하는 모든 사업이 국민 정서와 정치적 중립에 부합하는지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검증 역할을 외부인사에 맡겨 객관성을 담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자유총연맹은 ‘정치중립 관리센터’에 ‘국고보조금 횡령 제보 센터’를 설치해, 회계 투명성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고보조금 횡령 제보 센터’는 내부
국민의힘이 ‘영남 자민련’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당 안팎에서 쏟아진다. TK(대구·경북)를 뺀 나머지 지역에서 당 지지율이 저조하다. TK에만 공천 신청이 쏟아졌고, 수도권은 신청조차 드물었다. 총체적 위기인 셈이다. 하지만 위기를 넘어설 리더십은 보이지 않는다. 당 지도부·주류와 비주류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기 바쁘다. 오늘 오후 열리는 의원총회가 당의 지방선거 성적표를 좌우하는 갈림길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8일 마감된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공천신청 결과는 국민의힘이 직면한 ‘영남 자민련’ 전락 위기를 극명하게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텃밭으로 꼽히는 대구시장에는 현역의원 5명을 비롯해 무려 9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경북지사에도 현역의원 1명 등 6명이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반면 지방선거 승패가 걸린 수도권에는 신청자가 드물었다. 서울시장에는 원외인사 3명만 나섰다. 현직인 오세훈 서울시장조차 당 지도부를 향해 쇄신을 압박하며 공천 신청을 하지 않
03.06
법원이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에게 내려진 ‘당원권 정지 1년’ 징계의 효력을 정지하라고 결정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친한계(한동훈) 릴레이 징계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친한계는 당 지도부와 윤리위를 강하게 비판했다. 5일 서울 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는 배 의원이 낸 징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국민의힘 윤리위가 재량권을 남용한 중대한 하자가 있다”며 본안 재판 때까지 징계 효력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배 의원은 서울시당위원장 직무에 복귀하게 됐다. 6.3 지방선거 서울시 공천을 주도하게 된 것이다. 배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당의 민주적 질서를 무너뜨렸던 장동혁 지도부는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을 정상적으로 운영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친한계 윤희석 전 대변인은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장 대표와 윤리위를 겨냥해 “물러나야한다. 몇 십 년 된 우리나라 정당사에서 가장 많이 집권을 한 정당을 이렇게까지 망가
03.05
최근 극심해진 국민의힘 내부 갈등은 6.3 지방선거 이후 보수야권의 주도권을 겨냥한 힘겨루기라는 해석이다. 보수진영 차기주자로 꼽히는 장동혁·오세훈·한동훈·이준석 중에서 지방선거 이후 당 대표로 주도권을 잡는 사람이 계엄·탄핵으로 위기에 처한 보수의 ‘부활’을 이끌면서 2028년 총선을 거쳐 2029년 대선까지 직행할 것이란 시나리오가 나온다. ◆차기주자 4인 뒤엉켜 난타전 = 5일 국민의힘은 ‘절윤(윤석열과의 절연)’ ‘친한계 징계’ ‘지방선거 공천’을 놓고 여전히 갈등 중이다. 친한계(한동훈)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장동혁 대표에게 “윤 전 대통령·윤 어게인 세력과 절연해야 한다”고 요구하지만, 장 대표는 수용하지 않고 있다. 오 시장은 장 대표측과 공천을 놓고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장 대표 주변에서는 “오 시장 공천이 어렵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흘러나온다. 한동훈 전 대표를 비롯한 친한계 징계를 놓고도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사이도 심상치 않다.
국민의힘은 5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현장 의원총회를 열어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법 3법(법 왜곡죄법, 재판소원법, 대법관 증원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오늘 이 대통령이 사법 파괴 3대 악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이 대통령 스스로 대한민국 5000년 역사의 크나큰 죄인이 되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사법 파괴 3대 악법을 공포한다는 것은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완전히 부정하는 것이고 대한민국 헌법 질서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어제 필리핀에서 중동 전쟁에 따른 리스크 대응에 몰두해야 할 그 시간에 SNS에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은 조작’이라는 글을 올리며 본인 재판과 관련된 공소 취소 선동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3일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부터 청와대까지 ‘사법독립 헌정수호를 위한
03.04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이정현 위원장)가 현역 단체장에게 불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리경선제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헌·당규에는 없는 새로운 경선 방식이다. 당 지도부가 띄우는 현역 물갈이론의 연장선으로 해석되면서 당 안팎의 긴장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분리경선이 공정·기회·흥행” = 4일 복수의 국민의힘 관계자들에 따르면 공관위는 현역 단체장이 있는 지역구의 경우 경선 방식 변경을 검토 중이다. 기존 당헌·당규는 출마 후보 전체를 상대로 선거인단 50%+여론조사 50% 경선을 실시해 최종 후보를 가리는 방식이다. 공관위는 기존 방식이 “현역 단체장에게 너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국민의힘 핵심관계자는 3일 “현역 단체장은 1년 365일, 4년 내내 사실상 지역구 관리를 해왔지만 도전자 입장인 비현역들은 지명도가 낮고 선거기간도 짧은 데다 비현역끼리 표가 분산되는 불이익까지 있다. 현역과 비현역을 섞어 한꺼번에 경선을 치르는 건 사실상 현역 단체장에게 꽃길
03.03
지난달 28일 미국이 이란을 겨냥해 포문을 열던 시간, 국회에서는 민주당의 입법독주와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충돌하고 있었다. 국민의힘은 3일부터는 무기한 장외투쟁에 돌입한다. 나라 밖 위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나라 안 정치권은 정쟁과 내홍에만 정신이 팔려 늑장 대응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3일 나라밖에선 국가적 위기 징후가 잇따르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에 대한 관세 재인상 예고에 이어 미국의 이란 공습이 이뤄졌다. 한국 경제에 심각한 충격파가 예고되는 대목이다. 당장 이날 오전 나흘 만에 문을 연 주식시장은 급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이란 공습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국회는 여당의 입법독주와 야당의 필리버스터가 정면충돌하면서 멈춰 있었다. 민주당이 지난달 24일 사법 3법(법 왜곡죄법, 재판소원법, 대법관 증원법)과 상법 개정안 등의 처리를 밀어붙이자, 국민의힘은 7박 8일 필리버스터로 맞섰다. 국민의힘은 지난 1일 대구·경
02.27
“당은 대체 뭐하는 거냐. 민심을 화나게 하는 일만 골라서 한다. 감방 간 윤석열(전 대통령)을 아직도 붙들고 있으면 어쩌자는 거냐. 그러니 당 지지율이 그 모양 그 꼴 아니냐. 2018년(지방선거)과 똑같을 거다. (장동혁) 대표가 지원유세 온다면 어쩔 거냐고? 꼭 전해 달라. 안 오는 게 (후보들) 돕는 길이다.” (A 서울시의원) 26일 국민의힘 지지율이 장동혁체제 출범 이후 최저치인 1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23~25일, 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 이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가 공개되자, 당은 충격에 휩싸인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만 28%로 동률이었을 뿐 나머지 모든 지역은 열세였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67%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오자, 6.3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현역 서울시의원 입에서 장동혁 지도부를 겨냥한 원색
02.26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를 2박 3일 일정으로 찾았다. 보수 텃밭에서 정치적 재기 가능성을 타진하려는 계산으로 읽힌다. 제명 징계를 받아 정치인생 2년여 만에 최대 위기를 맞은 한 전 대표. 장동혁 대표와 강성보수의 ‘탄압’을 극복하고 친정으로 화려하게 복귀할지, 아니면 장외에서 쓸쓸히 잊혀져갈지 갈림길에 선 모습이다. ◆‘윤의 그림자’ 드리운 한동훈 = 한 전 대표는 평생 검사로 지내다 뒤늦게 정치권에 뛰어들었다. 2024년 말 집권여당 비대위원장으로 폼 나게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2년여의 짧은 활동기간이었지만, 한 전 대표는 집약적 체험을 했다. 자신을 발탁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겨냥해 “국민 눈높이”를 언급했다가 ‘윤석열정권 황태자’에서 졸지에 ‘반윤 우두머리’로 전락했다. 윤 전 대통령의 방해를 뚫고 당 대표에 선출되면서 정치적 가능성을 확인한 한 전 대표는 12.3 계엄을 반대하고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면서
02.25
국민의힘이 내우외환에 휩싸인 모습이다. 당내에서는 ‘절윤(윤석열과의 절연)’을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는데다, TK(대구·경북) 통합법까지 내홍의 불씨로 등장했다. 당밖에서는 거대여당의 거침없는 입법공세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맞서지만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벌써부터 나온다. 국민의힘이 내우외환을 제대로 극복하지 못한다면 6.3 지방선거 전망은 더욱 어두워질 수밖에 없다. 25일 국민의힘 안팎은 뒤숭숭한 모습이다. 24일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는 의원총회 재소집을 요구하면서 “의총 토론 이후 의원들이 비밀투표 형태로 표결을 통해 최종적으로 노선을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당 지도부가 ‘절윤’ 거부 뜻을 고수하자, 의원 전체 표결을 통해 ‘절윤’ 논란을 아예 매듭짓자는 주장이다. 원내지도부는 ‘필리버스터 정국이 끝나는 3월 3일 이후 당내 문제를 집중 논의할 의총을 갖겠다’는 입장만 밝혔다. 장동혁 대표가 ‘대안과 미래’의 표결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02.24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이정현 위원장)가 공천 작업에 부쩍 속도를 내고 있다. 지방선거 판세가 불리하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공천에서부터 반전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이 위원장은 23일 내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공천) 방식으로는 도저히 안 될 거 같아서,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공개 경연을 통한 공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전날 SNS를 통해 “공개 오디션식 경선이나 PT, 정책 발표, 시민·전문가 배심원 평가 같은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위원장은 “객관적이고 투명하고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공천 방안을 찾고 싶다”며 “과거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 같은 방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구체적인 방식은 다양한 외부 행사 전문가들에게 의뢰를 해 놨다”며 “제일 중요한 건 흥행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이날 일부 공관위원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됐다. 과거 이재명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사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전략을 놓고도 충돌하고 있다. 친한계(한동훈)와 소장파, 오세훈 서울시장은 “중도층으로 외연을 넓혀야한다”고 주장하지만, 장동혁 대표측에서는 “지지층 결집이 우선”이라고 맞선다. 장 대표측은 지방선거는 투표율이 낮기 때문에 지지층만 확실히 결집시키면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선거 전문가는 지지층 결집론에 회의적인 반응이다. 24일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전략을 놓고도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친한계·소장파와 함께 ‘절윤(윤석열과의 절연)’을 요구하고 있는 오세훈 시장은 지난 14일 MBN ‘뉴스와이드’에 나와 “민심의 바다인 중도층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노선으로 빨리 전환해야 한다”며 “평소 정치에 크게 관여하지 않는 이른바 중도층 혹은 스윙보터는 지금 우리 당 노선을 썩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방선거를 이기려면 보수층은 물론 중도층으로 지지 기반을 넓혀야 한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