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회의장소 누구나 무료 이용
금천구 협업공간 마련
창작·실험에 활용 가능
서울 금천구가 혼자 공부를 하거나 소모임 혹은 단체회의를 위한 장소를 희망하는 주민들을 위해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금천구는 시흥동 공동체경제통합지원센터 1관에 무료 협업공간을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금천곳간’이라 이름붙인 협업공간은 독서실이자 회의실 작업실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휴게실 ‘경청마루’를 중심으로 독립 회의공간 4개를 배치했다. 회의실에서는 개인이나 모둠 단위로 작업활동을 하거나 소규모 회의 등 모임을 할 수 있다. 각 회의실은 용도나 참가자 수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모두 무료다.
1층 경청마루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주방도 갖추고 있다. 개인은 별도 예약 없이 이용하면 되는데 단체가 방문하려면 사전에 공동체경제통합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신청해야 한다.
나머지 공간은 회의실이다. 누리집을 통하거나 현장에서 예약해야 한다. 이동식 텔레비전을 구비한 1층 소회의실 ‘기록마루’는 4~6명이 이용할 수 있다. 2층 ‘공유마루’는 6인용 회의실이다. 탕비실을 갖춘 ‘수다마루’도 6명까지 이용 가능하다. 대형 모니터가 구비된 ‘별마루’는 최대 14명이 함께할 수 있다.
평일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는 주민 누구나 각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평일 저녁과 토요일은 10명 이상 단체로 이용자를 제한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단순한 작업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서로 교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열린 창작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 창작과 실험이 비용이나 공간의 제약에 가로막히지 않도록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의 02-2726-2218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