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에 도움 되는 체험 활동
홈스테이, 전통 문화학교, 청소년 역사 탐방 등
자녀의 학교와 학원 위주의 공부에서 잠시 벗어나 다양한 체험 활동의 경험을 하는 기회는 학부모의 희망이자 미뤄뒀던 또 하나의 숙제이다. 이를 위해 시내 곳곳에서는 예술과 전통을 체험하고 살아있는 역사 공부를 경험하는 활동의 기회가 마련된다. 경쟁률이 만만치 않은 만큼 미리 신청하고 자녀의 주말과 방학 시간을 활용해보자.
경기 청소년 전통문화 예술학교 참여자 모집
전통문화와 접할 기회가 적은 청소년들에게 모처럼의 기회가 마련된다. 부천문화원이 청소년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미래 전통문화 인재 양성을 위한 ‘2025 경기 청소년 전통문화 예술학교’의 참여 학생을 모집하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청소년 전통문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통예술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실습 중심 수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몸으로 전통을 배우고, 무대 위에서 자신의 성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올해 부천문화원에서는 장구, 피리, 한국무용, 탈춤, 민속놀이, 판소리 등 총 6개 분야의 전통예술 강좌를 개설하며, 교육은 6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교육은 부천문화원 강좌실 및 전통문화 공간에서 운영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다.
대상은 경기도 내 거주 또는 재학 중인 아동과 청소년이며, 신청은 부천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강좌별 모집 정원은 10명 내외다.
문의 032-651-3739
부천 국제 청소년 홈스테이 모집
글로벌 시대를 살아갈 자녀들에게 방학을 활용한 홈스테이 체험기 회가 열린다. 부천시가 청소년들에게 국제교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21회 부천 국제 청소년 홈스테이’ 참가자를 오는 6월 9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홈스테이는 미국과 중국, 일본 등 부천시 국외 교류 도시 청소년을 부천시 청소년과 1:1로 매칭해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생활하는 국제문화교류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7월 24일부터 30일까지 6박 7일간 진행되며, 대회에는 부천시를 포함한 4개국 5개 도시에서 총 72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부천시 청소년 32명 내외를 비롯한 참가 청소년은 국외 청소년과 다양한 활동을 함께한다.
참가 대상은 부천시에 거주하는 중고등학생 또는 2008년부터 2012년 사이 출생한 동일 연령대 청소년으로,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간 외국 청소년에게 숙식을 제공할 수 있는 가정이어야 한다. 또한 참가자는 2026년 국외 교류 도시를 방문하는 답방 프로그램에 참여 가능해야 하고, 답방 시 항공료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아울러 참가자에게는 최대 20시간의 자원봉사 시간 인정과 함께 수료증이 수여된다. 더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부천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청소년 역사체험 ‘숨은 독립 영웅을 찾아서’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이 운영하는 소사 청소년센터가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숨은 독립 영웅을 찾는 History Maker’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나이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미 잘 알려진 독립운동가뿐만 아니라 지역의 숨은 학생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하는 역사교육과 함께 체험 중심의 융합 활동이다.
또한 소사 청소년센터의 특화사업인 목공과 디지털 드로잉이 접목된 이번 프로그램은 ‘우드 태극기 만들기’, ‘우드버닝을 활용한 영웅 명패 제작’, ‘디지털 드로잉으로 그리는 영웅 얼굴이 담긴 엽서 제작’ 등 체험형 활동으로 진행된다.
여기에 오는 8월에는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지역 청소년과 시민을 대상으로 체험 부스까지 운영해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더욱 널리 알릴 계획이다. 광복 80주년 사업은 국가보훈 부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오는 9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문의 032-340-0720
중동과 상동을 탐색한다 ‘길 위의 인문학’
부천시립상동도서관이 ‘2025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도시 기록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길 위의 인문학’은 시민 누구나 도서관을 통해 인문학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공 인문 사업이다. 상동도서관의 1기 신도시 지역의 역사와 삶, 잊힌 이야기를 발굴하는 ‘부천시간 여행자’ 프로그램은 중동과 상동 지역 장소와 기억을 주제로, 시민이 직접 도시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기록하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기간은 오는 8월 20일까지로 총 13회에 걸쳐 강연, 탐방, 실습으로 지역 공간과 사람, 역사를 인문학적으로 탐색하고, 시민과 함께 ‘부천 기억지도’를 제작할 계획이다.
문의 032-625-4549
도서관에서 만나는 문학상 작품
부천시가 국내외 문학상에 대한 시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시립도서관 9개소와 작은 도서관 2개소, 독립서점 5개소 등 총 16개소에 문학상 전시 코너를 마련했다.
먼저 ‘부천 디아스포라 문학상’은 시가 유네스코 문학 창의 도시로서의 정체성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2019년에 제정한 국제문학상으로, 이주민과 난민 등 다양한 삶을 조명하는 디아스포라 문학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문학상 관련 콘텐츠를 시민과 공유하고, 생활공간에서 문학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전시 코너를 구성했다. 시립도서관은 상동, 수주, 별빛 마루 등 9개소에, 작은 도서관은 소사역 칙칙폭폭 도서관과 시정 담벼락도서관 2개소이다.
이 밖에도 독립서점은 ‘빛나는 친구들’, ‘모아보알’, ‘원미동 용서점’, ‘글한스푼’, ‘화목이네 책방’ 등이며, 전시 코너에는 연도별 수상작 도서 외에도 작가 소개, 심사평, 문학상 제정 취지 및 배경 등이 함께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