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항일운동유적지 걷기’ 이벤트
2025-05-27 17:45:09 게재
광복 80주년 맞아
경기둘레길과 연계
선착순 815명 선물
경기관광공사(공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경기둘레길과 도내 항일운동유적지 116곳을 연계한 걷기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경기도의 항일운동 유적지 116곳 중 한곳을 3.1㎞ 이상 직접 걸어서 방문하고 개인 SNS에 인증하면 경기둘레길 마스코트 배지와 포토카드를 받을 수 있다.
경기둘레길 누리집 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오는 9월 14일까지 선착순 8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사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도민들이 자연스럽게 항일운동 유적지를 방문하면서 광복 80주년과 항일운동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둘레길은 대명항을 출발점으로 경기도 외곽을 한바퀴 돌아 다시 돌아오는 총 연장 860㎞의 순환형 걷기길이다. 경기도와 15개 시·군이 함께 조성했으며 △DMZ 접경지역을 잇는 ‘평화누리길’ △숲과 계곡이 어우러진 ‘숲길’ △강과 들판을 지나는 ‘물길’ △바다와 갯벌 풍경을 품은 ‘갯길’ 등 모두 60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최근에 860km 완보자가 1000명을 돌파했으며 안성시 금광호수 일원과 평택시 평택항 홍보관 내에 이용자 쉼터도 조성됐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경기도에 흩어져 있는 항일운동유적지를 직접 걸어서 찾아가며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둘레길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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