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항노조,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2025-05-29 10:11:00 게재

29일 “노동 존중 사회 재건” … 전국 14개 공항노조원 참여

김포공항 등 한국공항공사 관할 14개 공항노조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공항노조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NH인재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을 바꾸고 노동자와 국민의 삶을 바꿀 대통령은 이재명 후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한국공항공사 관할 김포, 청주, 군산, 양양, 원주, 김해, 대구, 울산, 포항경주, 사천, 여수, 광주, 무안, 제주공항 노조원으로 구성된 공항노조는 “불합리하고 비상식적인 현실을 바꿔줄 대통령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전국공항노동조합은2017년 문재인정부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화 공약에 의해 설립된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소속 노동자들로 구성된 조직이다. 이들은 회견에서 “문재인정부에서 약속했던 자회사의 청사진과는 달리 지난 정권의 시간동안 고용안정도, 처우도 벼랑 끝으로 내몰린 채 근근히 버텨오고 있다”면서“노동자의 기본권 회복과 노동사회 발전을 위해 이재명 후보에게 정권교체를 위한 염원과 힘을 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항노조는 “불합리하고 비상식적인 현실과 법규정의 벽에 부딪쳐 절실한 변화의 필요를 느끼고 있다”면서 “새로운 정부와 힘을 합쳐 K-항공산업 노동자들은 물론 대한민국 모든 노동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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