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인 5244명 이재명 지지선언
“예술을 통제 대상 아닌 동반자로”
기초예술 지원 확대 등 5개 요구
문화예술인과 주권자 5244명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예술을 통제의 대상이 아닌 민주주의의 동반자로 인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국민주권행동 문화예술본부는 28일 오후 4시 국회 의원회관 5간담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지선언에는 미술 국악 연극 성악 오페라 무용 서예 공예 전통연희 민속 등 기초예술 분야 예술인들과 지역문화 기획자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참여했다.
지지선언문은 김어진 겨레 미술, 이종승 배우, 김윤환 화가, 이희원 국악인이 공동 낭독했다. 주요 참여자로는 가수 하림, 나안수 화가, 남요원 전 청와대 문화비서관, 이용민 전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 김운태 연희단팔산대 이사장, 공재민 한국연극협회 정책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재명 후보가 광장에 모인 주권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문화예술 현장에서 느끼는 예술인들의 고통을 뼈저리게 공감하고 귀 기울여 줄 것”이라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들이 제시한 5개 요구사항은 △예술을 통제의 대상이 아닌 민주주의의 동반자로 인정 △지역과 장르를 넘어 정치적 차이를 근거로 한 배제가 없는 공정한 지원 구조 마련 △기초예술 지원 확대와 예술교육의 정상화 △예술가의 직업인 인정 △창작의 자유와 예술단체들의 자율성과 독립성 보장 등이다.
이와 함께 각 장르별로 취합된 정책으로 오페라 활성화와 연극협회의 예술인 주택 전국 확대, 서예 등 소외된 장르의 활성화 등을 제안하는 정책 자료를 후보 측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승정 국민주권행동 상임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국민주권 정부라는 연설처럼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깨어있는 민주시민으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것을 믿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허정숙 문화예술본부장은 “이재명 후보야말로 문화예술로 사람사는 세상을 열어가는데 공감하고 문화예술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지지선언문에서 이들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예술가로서, 시민 주권자로서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함께 더 나은 내일을 상상하고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