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도권기상청 손잡고 기후위기 선제 대응
2025-05-30 09:21:33 게재
29일 실무협의회 갖고
직통전화운영 등 논의
경기도가 수도권기상청과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경기도와 수도권기상청은 29일 수원에서 ‘기상·기후변화 대응 실무협의회’를 열어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과 공동 프로그램 추진, 방재용 직통전화 운영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갈수록 기상이변이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밀한 기상정보를 공유해 위기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 도민 안전을 확보하고자 마련됐다.
양 기관은 기상관측자료를 표준규격화해 데이터를 공동 활용하고 위험기상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한 ‘방재용 직통전화(Hot-Line)’를 운영 중이다. 직통전화는 지난 22일 설치돼 돌발적인 집중호우 태풍 강풍 등 긴급상황 시 1대 1 전용 회선을 통해 즉시 상황을 전파하고 기상예보관의 자문을 받을 수 있어 도민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기상재해 피해자료 공유 △긴급안내 정보표출 플랫폼 공동 활용 △적설 관측 공백 해소 △시·군별 특보 세분화 등 다양한 공동사업도 협의하며 실질적인 기후위기 대응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이종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이번 실무협의회를 통해 수도권기상청과의 협업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후위기 대응 모델을 선도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곽태영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