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표 성경김’ 수출물량 확 늘린다

2025-05-30 13:00:25 게재

5700만봉 생산 3공장 완공 지난해 해외매출 440억원

지도표 성경김’으로 유명한 성경식품이 “글로벌경쟁력 확보와 생산량 확대를 위해 제3공장을 준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성경식품이 지난해 해외에서 400억원대 매출을 올린 점을 고려하면 수출물량을 크게 늘릴기 위한 투자로 풀이된다.

대전 대덕구에 지어진 성경식품 3공장 전경 사진 성경식품 제공
성경식품에 따르면 대전시 대덕구에 지어진 3공장은 지하 1층, 지상 1층 9116m2 규모다. 6개 라인을 구축해 김 연 5700만봉을 생산할 수 있다. 냉동창고도 완비했다. 원재료 보관을 확장해 안정적인 제품 생산·공급이 가능하다.

제3공장은 내달부터 가동한다.

성경식품 측은 “제 3공장까지 모든 생산시설을 가동하면 수출물량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경식품 지난해 해외매출은 4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최근엔 베트남에선 ‘참돌자반’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만큼 K김 해외수요가 늘고 있다는 방증이다.

육현진 대표는 “3공장 준공은 성경식품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성장 동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성경식품은 45년 업력의 김 제조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 1200억원을 올렸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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