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두고 유명인 정치색 논란 ‘곤욕’

2025-05-30 13:00:13 게재

대선을 앞두고 유명 연예인들이 일상 속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정치색 논란에 휩싸여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인기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는 27일 숫자2가 적힌 빨간색 겉옷을 입은 사자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국민의힘 당색과 기호2번 대선후보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정치색 논란에 휩싸이자 계시물을 삭제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카리나는 일상적인 내용을 SNS에 게시한 것일 뿐 다른 목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같은 날 배우 한소희는 거리에서 손가락으로 ‘브이(V)’ 포즈를 취한 일상사진을 올렸다가 같은 논란을 겪었다.

사전투표가 시작된 29일에는 래퍼 빈지노가 ‘세계 뻘건디의 날’이라는 문구와 함께 빨간색 차림으로 찍은 사진을 여러장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게시물을 지우고 “정치적인 의도는 정말 없었고 며칠 전 가족이랑 보냈던 평화로운 하루와 작업실에서 순간들을 오늘 아침 기분 좋게 나누고 싶었던 마음”이라고 해명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이재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