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 AI와 브랜딩
AI시대, 브랜딩 전문가를 위한 가이드북 출간
“AI는 인류 문명의 혁명 … 공기처럼 스며든 기술 시대, 브랜딩이 답”
“AI는 현대 브랜딩의 핵심 동력입니다. 성공적인 브랜딩을 위해서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확립부터 전략 수립, 경험 설계, 콘텐츠 제작, 캠페인 실행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AI를 전략적으로 통합해야 합니다. 브랜드가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AI가 야기할 수 있는 리스크를 관리함과 동시에 AI가 제공하는 혁신적 기회를 선제적으로 활용하는 균형 있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인공지능이 우리 사회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는 가운데, 브랜딩 전문가 정나영이 신간 ‘AI와 브랜딩’을 출간했다.
책은 글로벌 기업의 한국 마케팅과 한국 기업의 글로벌 마케팅 그리고 인하우스와 에이전시 브랜드 마케팅을 모두 이끌어 본 제일기획 출신 전문가가 AI로 인한 브랜딩 패러다임의 전환을 심도 있게 다뤘다.
사례로 AI의 혁신성을 쉽게 설명
이 책은 AI 도구 설명서나 프롬프트 매뉴얼이 아니다. 저자는 브랜딩 현장에서 20년 이상 축적한 실무 경험과 영국 MBA를 마친 후 지속적으로 쌓아온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AI가 브랜딩 분야에 미친 영향과 시사점, 미래 전망, 그리고 AI 시대 성공적인 브랜딩 전략을 종합적으로 다룬 최초의 책이다.
저자는 책에서 휴먼 퍼포먼스 기업 후프(WHOOP), 스위스 럭셔리 워치메이커 위블로(Hublot), 200년 역사를 지닌 초콜릿 브랜드 캐드버리(Cadbury) 등의 사례를 통해 AI가 브랜드 구축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설명한다. 이 외에도 세포라, 하이네켄, 푸마, 코카콜라, SK, 에스티로더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는 물론 핀란드, 두바이 등 국가와 도시, 공공기관의 AI 활용 사례가 폭넓게 소개한다.
저자는 “AI는 더 이상 실험적 보조 도구가 아니다. 브랜드 디렉터 한 명이 열 개의 AI 도구로 열 명 이상의 업무를 처리하는 시대는 과장이 아니라, 실제 인하우스와 에이전시에서 빠르게 실현되고 있다”면서 “1인 크리에이티브 대행사, 1인 콘텐츠 제작사, 1인 마케팅 에이전시가 전 세계에서 등장하고 있으며 AI 기반 1인 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고 설명한다.
현장의 실질적 변화와 미래 전망 제시
저자는 제일기획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본부 디렉터로 삼성그룹과 다수 국내 기업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또 독일 브랜드 휘슬러의 한국 마케팅을 담당하기도 했던 저자는 글로벌 브랜드들에게 ‘AI 시대를 맞이하며 당신의 브랜드는 어떤 관계를 지향할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재정의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책에서 “AI 시대에 가장 주목할 점은 바로 ‘관계의 새로운 차원’이 출현했다는 것입니다. AI와 감정적 유대를 형성하고, AI의 조언을 더 신뢰하며 때로는 인간관계보다 AI와의 상호작용을 선호하는 현상도 나타납니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인간-인간, 인간-사물, 인간-동물 관계를 넘어, 주체성을 지닌 존재처럼 느껴지는 AI와의 관계가 형성되고 있으며, 더 나아가 AI와 AI 간의 관계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류가 처음 마주하는 전례 없는 상호작용 방식으로 이제 인류는 AI를 하나의 독립된 존재(Being)로 받아들여야 하는 문명사적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브랜드는 전략에 따라 가족이나 친구처럼 친밀한 동반자가 될 수도, 무인 상점처럼 기계적인 관계, 혹은 비서나 직원처럼 업무적인 관계가 될 수도 있습니다”라고 강조한다.
책에서 저자는 AI가 시나리오 작성, 디자인, 영상 제작까지 아우르며 브랜드 실무를 바꾸는 현장을 생생히 보여주는 동시에, AI 기술을 도구로 삼아 인간 고유의 창의성과 전략적 사고를 확장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AI 리터러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을 대체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AI 시대 브랜딩의 10가지 핵심 영역 총망라
책은 브랜딩의 정의부터 브랜드 자산, 전략, 경험, 콘텐츠, 관계, 유형, 캠페인, 브랜딩 직업, 위기 관리와 지속 가능성까지 총 10장에 걸쳐 AI 시대 브랜딩을 종합적으로 다뤘다. 특히 AI가 가져올 브랜딩 직업에서의 변화와 잠재적 위기 대응 방법까지 제시해 브랜딩 실무자, AI 전략가, 브랜드 크리에이터, 기획자 모두에게 ‘왜 지금 AI와 브랜딩을 함께 말해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제공한다.
저자는 “AI는 인류 문명의 혁명입니다. 인류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브랜딩도 이 혁명에 발맞춰 변화해야 합니다. 고객과 시장이 급변하는데 브랜딩 주체가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 혁명을 리드할 것인가, 뒤처질 것인가는 바로 지금 AI를 대하는 태도에 의해 결정됩니다. 기술은 변화하지만, AI 시대에도 결국 핵심은 브랜딩입니다”라는 메시지로 책을 마무리한다.
이 책은 최고 브랜드 관리자(CBO)와 실무자, 브랜드 경영을 지향하는 경영자, 퍼스널 브랜딩이 필요한 솔로프러너까지 AI 시대의 브랜딩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통찰을 제공하는 필독서다. 브랜딩 관련 전공 학생이나 실무자에게 기본 개념부터 최신 트렌드까지 한 권으로 파악할 수 있는 브랜딩의 교과서이자 실용적인 지침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