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시민감사관 실효성↑

2025-06-02 13:05:07 게재

금천구 실무협의회

서울 금천구가 청렴시민감사관 제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금천구는 지난달 29일 청렴시민감사회 실무회의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금천구는 지난 2012년부터 청렴시민감사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32명으로 구성된 청렴시민감사관은 주요 사업이나 부패 취약 분야 등을 외부 전문가 시선으로 감시·조사하고 제도 개선도 제안한다. 일반 시민감사관은 종합감사 등 행정 전반에, 기술 시민감사관은 공사장 점검 등 기술 분야 감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금천 청렴시민감사관 실무협의회
금천구가 청렴시민감사관 실효성을 옾이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꾸리고 지난달 말 첫 회의를 열었다. 사진 금천구 제공

구는 여기에 더해 제도 운영에 실효성을 더하고 행정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마련했다. 민·관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는 취지도 있다. 지난달 첫 실무협의회에는 일반‧기술분야 청렴시민감사관 등 총 10여명이 참석했다. 제도 운영사항을 비롯해 2025년 하반기 감사일정을 공유하고 부패 취약분야 개선방안, 감사활동 중 어려움 등 제도 내실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구는 정기적으로 실무협의회를 운영하는 동시에 다양한 감사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민과 함께하는 청렴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청렴시민감사관은 단순한 자문을 넘어 청렴행정 핵심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다”며 “실무협의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세심하게 반영하면서 투명하고 신뢰받는 금천구를 만드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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