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철도지하화’ 확대 제안

2025-06-02 13:00:09 게재

경부·경인·안산·경의중앙

국토부 계획에 반영 제안

경기도는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에 경부선 경인선 안산선 경의중앙선 4개 노선 일부구간을 반영해 줄 것을 제안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청 전경. 사진 경기도 제공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은 철도부지를 출자받은 사업시행자(정부출자기업)가 채권을 발행해 철도지하화 사업을 시행하고 지하화하면서 생기는 철도부지 및 주변을 개발해 발생하는 수입으로 사업비를 상환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 제4조에 따라 올해 연말 ‘철도지하화통합개발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며 종합계획에 반영돼야 철도지하화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경기도는 철도지하화를 위해 경부선(안양 군포 의왕 평택) 경인선(부천) 안산선(군포) 경의중앙선(파주) 4개 노선 6개 시 일부구간에 대한 제안을 받아 지난달 30일 국토부에 제출했다.

앞서 지난 2월 국토교통부는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 대상지를 발표했으며 경기도에서는 안산선(5.1㎞)이 포함돼 사업을 준비 중이다.

도는 지상철도 지하화로 소음 등 환경개선은 물론 철도 상부부지를 활용한 상업·문화·녹지 복합공간의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교통 연계성 개선을 통한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각 광역단체의 제안을 5월 30일까지 받아 사업적정성 등을 검토한 후 올해 12월 말 대상 사업을 발표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제안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발표 시까지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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