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생활체육 한곳서 즐긴다
영등포 ‘책마루 문화센터’
도서관·수영장 임시 개관
서울 영등포구가 독서와 생활체육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마련했다. 영등포구는 ‘신길 책마루 문화센터’를 정상 운영하기에 앞서 오는 4일 도서관과 수영장을 임시 개관한다고 2일 밝혔다.
책마루 문화센터는 도서관 수영장 체육관 북카페를 갖춘 복합 문화공간이다. 일상 속에서 독서와 문화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구는 “신길동 지역은 문화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데 복합시설을 통해 활력을 불어넣고 독서·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했다”며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도서관은 오는 17일부터, 수영장과 체육관은 다음달부터 정상 운영을 시작한다. 영등포구는 이에 앞서 시설을 임시로 가동해 운영 전반을 점검한다. 완성도 높은 문화·여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개관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도서관은 오는 4일부터 15일까지 임시로 가동한다. 오전 10시에 문을 여는데 평일에는 저녁 8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영유아와 어린이 성인 등 연령대별 열람실과 함께 다목적 프로그램실을 갖추고 있다.
수영장은 오는 30일까지 자유수영을 무료로 운영한다. 25m 길이 레인을 5개 갖추고 있다. 정식 운영기간에는 자유수영과 생존수영 등 다양한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체육관에서는 탁구 농구 등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신길 책마루 문화센터는 단순한 도서관이나 체육관을 넘어 책과 쉼, 여가가 공존하는 복합 문화공간”이라며 “주민이 일상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생활문화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