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최고 영업력…반팔티 매출 60%↑
이른더위에 여름니트 등 불티
신세계톰보이 한여름 옷 선봬
이른 더위에 반팔티셔츠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보다 매출이 60% 넘게 늘었다. 한여름을 겨냥한 여성복도 선보일 정도다.
신세계톰보이 패션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는 “지난 5월 여름 대표 제품인 반팔 티셔츠(사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실제 여름을 겨냥해 80종 티셔츠를 선보였는 데 절반 이상이 리오더(재주문)에 들어갈 만큼 반응이 뜨겁다는 게 신세계톰보이 측 설명이다. 신세계톰보이 관계자는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여름맞이 쇼핑에 나서는 고객들이 부쩍 늘고 있다”면서 “휴가철을 앞두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빠르게 전개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매출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23도까지 올라 1907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5월 아침을 기록했다.
또 최근 발표된 3개월 날씨 전망에서도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나면서 한동안 정체돼 있던 여성복 시장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여성복 보브의 경우 5월 들어 여름 니트 매출이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메쉬 소재 니트 집업 카디건, 멀티 스트라이프 니트, 이너로 활용하기 좋은 민소매 니트 등 통기성과 촉감 좋은 옷들이 잘 팔렸다.
신세계톰보이 측은 이러한 수요에 맞춰 한여름을 겨냥한 ‘핫 서머 컬렉션’을 내놨다.
로고패턴 니트와 미니스커트 등 생동감 있는 색상을 중심으로 도시적인 세련미와 자연스러운 편안함을 담아낸 한여름용 여성복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