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한남5구역 재건축 수주

2025-06-02 13:00:20 게재

DL이앤씨가 공사비 1조7584억원 규모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투시도) 시공사로 선정됐다.

DL이앤씨는 지난달 31일 열린 한남5구역 재개발사업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1170명의 조합원 가운데 92.4%인 1081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DL이앤씨가 한남5구역에 제안한 단지명은 ‘아크로 한남’이다. DL이앤씨는 조합 세대의 108%에 달하는 총 1670세대에 한강 조망을 계획했다. 한강뷰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와이드 한강뷰’도 1480세대 확보했다. 이는 조합 세대의 96%에 달해 다른 한남뉴타운 구역 대비 높은 수준이다. DL이앤씨는 한남5구역 전 세대의 74%를 중대형으로 구성했다. 또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한 설계, 대규모 실내 정원 ‘아크로 가든 하우스’ 등도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DL이앤씨는 이번 수주를 위해 설계와 디자인 전 과정을 직접 주도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오랜 시간 조합원과의 깊은 교감을 통해 한남5구역에 가장 적합한 비전을 고민한 결과 아크로 한남이라는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제안하게 됐다”면서 “서울 한강변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남5구역은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대 14만1186㎡ 부지에 공동주택(2401세대)과 업무시설(오피스텔 146실),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주택정비 프로젝트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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