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탄소중립 실천’ 기업에 대출이자 지원

2025-06-02 10:50:32 게재

최대 1%p 이차 보전

연 200만원까지 지원

경기 광명시는 기업의 ESG경영 확산과 지속가능한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탄소중립 실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광명시청 전경. 사진 광명시 제공
광명시청 전경. 사진 광명시 제공

광명시는 제조업 대상으로 ‘탄소중립 실천 기업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탄소중립을 실천한 기업에 금융지원을 제공해 ESG 경영을 장려하고 지역 내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을 확산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원대상은 광명시에 공장등록이 돼 있는 제조업체 중 ‘광명시 디지털 ESG 아카데미’ 교육을 이수하고 시가 제시한 탄소중립 실천 항목 중 1개 이상을 이행한 기업이다.

‘광명시 디지털 ESG 아카데미’ 교육은 탄소중립과로 신청해서 수강할 수 있다.

탄소중립 실천 항목은 △전기·수소차 도입 △신재생에너지 설치 실적 △고효율 장비·제품 교체 △에너지사용량 감축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 △지역사회 대상 탄소중립 활동 참여 △ESG 진단 또는 컨설팅 △친환경 포장재 도입 또는 친환경제품 구매 △저탄소(친환경) 제품, 고효율 재료, 탄소배출이 적은 공정 기술개발 등 6개 분야 9개 항목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기업당 2억원 이내의 대출금에 대해 최대 연 1%p, 최대 200만원까지 이차보전금을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열린시민청 2층 탄소중립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탄소중립과(02-2680-6746)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기업들의 탄소중립 실천과 지속가능한 경영 참여를 이끌어 지역 내 ESG 경영 문화가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함께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기반을 다져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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