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라면 체험형 도서관’ 뜬다

2025-06-02 13:00:52 게재

수상버스 선착장 7곳에

CU “한강라면 열풍 확산”

편의점 CU가 “9월 정식 운항을 앞둔 서울시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 선착장에 라면 특화점인 ‘라면 라이브러리(도서관)’를 연다”고 2일 밝혔다.

CU에 따르면 한강버스는 서울 잠실부터 마곡까지 7개 선착장(잠실 뚝섬 옥수 압구정 여의도 망원 마곡)을 오가는 수상 대중교통이다.

한강을 따라 이동할 수 있어 직장인에 교통 체증을 피할 수 있는 출퇴근 수단을 제공한다. 자연스럽게 K라면 관광지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서울 여의도 한강버스 선착장에 문을 연 라면 라이브러리. 사진 CU 제공

CU는 한강버스가 정차하는 7개 선착장에 편의점업계에선 처음으로 매장을 연다. 지난달 31일 문을 연 여의도와 잠실 한강버스 선착장점을 시작으로 6월 중 5개 점포를 순차적으로 열 계획이다. 점포는 모두 라면 특화 편의점인 ‘라면 라이브러리’다.

라면 라이브러리는 국내외 인기 라면을 총망라한 초대형 라면 진열장과 컵라면 모형 시식대, 라면 즉석 조리기 등을 설치한 체험형 특화 편의점이다.

CU 측은 “최근 국내외 CU 점포에서 즉석조리기로 끓여 먹는 ‘한강 라면’이 새로운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한강버스 선착장점의 입지 특성에 적합한 콘셉을 갖춘 라면 라이브러리를 보유한 CU가 업계 단독으로 한강버스 선착장에 점포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여의도, 잠실 선착장 1층 대합실 앞에 문을 연 라면라이브리엔 국내 인기 라면을 비치한 라면 진열장과 라면 즉석 조리기를 설치했다. 통근이나 관광차 한강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방문한 고객들이 자유롭게 즉석 라면을 즐길 수 있다.

또 여의도와 잠실 선착장에는 농심, 뚝섬과 압구정 선착장에는 오뚜기, 망원 선착장에는 삼양의 컵라면 모양 시식대와 각 사의 컨셉이 반영된 조형물과 포토존이 설치된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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