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우수인증설계사 평균 연소득 1억원대

2025-06-02 13:00:56 게재

불완전판매 ‘제로’

생·손보 3만명 선정

보험 설계사 중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된 3만명의 평균 연간 소득은 1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2025년 우수인증설계사’로 3만778명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두 협회는 2008년부터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보험회사나 개인대리점 등에 소속된 설계사 중 계약유지율과 불완전판매 및 법규위반 여부 등을 따져 선발한다. 소속된 곳에서 3년 이상 근무하고 불완전판매는 한건도 없어야 한다. 또 모집한 보험계약 유지율이 13회차(1년)는 90%, 25회차(2년)는 80% 이상이어야 한다. 최근 3년간 보험업법 등을 위반한 이력이 없어야 한다.

생명보험의 경우 우수인증설계사는 전체 대상자 10만4504명중 1만4818명(14.2%)에 달한다. 평균 연령은 57.1세, 평균 연간소득은 1억3045만원에 달한다. 전년과 비교해 평균연령과 연평균 소득 모두 증가했다. 이중 2008년 이후 매년 인증을 받은 설계사는 77명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는 전체 대상자 13만3078명중 12.0%에 해당하는 1만5960명이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56.8세, 평균 연소득은 1억1705만원으로 나타났다. 18년간 연속 인증을 유지한 설계사는 생명보험보다 많은 562명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은 전년도 연소득 4000만원 이상, 손해보험은 5000만원 이상 소득이 있어야 우수인증설계사 신청 대상이 된다. 인증을 받을 경우 1년간 자격이 유지되며 명함과 홍보물 등에 인쇄한 뒤 보험영업에 활용할 수 있다. 만일 이를 도용하면 제재가 들어간다.

보함 가입을 준비한다면, 자신을 담당하는 설계사가 우수인증설계사인지 여부를 각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생명보험협회 cic.insure.or.kr, 손해보험협회 best.knia.or.kr)

이와 별도로 한국보험대리점협회(GA협회)도 회원사인 법인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 중 2만2260명을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했다. GA협회는 2018년부터 제도를 운영해 소속 15만9441명중 13.96%에게 인증을 부여했다. 평균 연령은 55.6세, 연평균 소득은 1억4113만원으로 집계됐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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