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ITS 아태총회’ 37개국서 4200여명 참가
ITS관련 민관 정책·기술 교류
국가·기업 간 협력 강화 약속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도시’를 주제로 열린 ‘2025 수원 ITS 아태총회’가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5월 30일 막을 내렸다.

1일 수원시에 따르면 5월 28~30일 수원컨벤션센터와 수원시 일원에서 열린 이번 총회에는 호주 캐나다 중국 일본 미국 등 37개국에서 ITS 전문가와 국내 ITS 관련 산·학·연 관계자, 시민 등 4200여명이 참가했다.
국토교통부와 수원시가 공동주최한 이번 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ITS 관련 민관 정책·기술을 교류하고 국가·기업 간 협력을 강화한 국제 교류·협력의 장이었다.
5월 30일 열린 폐회식에서 인사말을 한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수원은 단지 편리한 교통체계를 만드는 것에서 나아가 안전하고 모두를 포용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교통’을 구현하고자 노력했다”며 “수원은 앞으로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 ITS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공식 행사 외에도 학술 세션, 전시회·비즈니스 상담회, 기술 시찰·시연 등이 진행됐다. 일반시민도 총회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드론아트쇼, 버스킹공연, 플리마켓, 체험존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도시’를 대주제로 하는 학술 세션 50개가 진행됐고, 총 241개의 발표가 나왔다. 지난달 28일 저녁에는 광교호수공원을 배경으로 1200대 드론이 군집 비행을 하는 드론아트쇼가 펼쳐져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1층 전시장에서는 국내·외 ITS 관련 기관·업체에서 177개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열었다. 자율주행 주차 로봇, 미래형 UAM(도심항공교통) 전시 등 기술 시연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오는 2026년 10월 19∼23일에는 강원도 강릉에서 ITS 세계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총회가 국내에서 개최되는 것은 서울(1998년) 부산(2010년)에 이어 세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