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 지능형콘텐츠개인정보보호포럼 창립총회
지능형콘텐츠 개인정보보호 표준화를 위한 민·관·학 협력 출범
한성대, 산학협력 기반 포럼 사무국 맡아 중소기업 대응역량 강화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는 지난달 28일 교내 상상관 12층 컨퍼런스홀에서 ‘지능형콘텐츠 개인정보보호 포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3일 한성대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AI, 메타버스, 디지털 휴먼 등 지능형콘텐츠 환경에서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표준기술 개발과 국내·외 표준화 추진을 목표로 하는 민·관·학 협의체다. ‘지능형콘텐츠 개인정보보호 포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표준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지원을 받아 신설됐다. 사무국은 한성대 산학협력단이 맡고 있다.
창립총회에는 이창원 한성대 총장을 비롯해 김푸르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관, 강부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단장, 김민아 한국과학기술정보진흥원 단장, 이승욱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장, 민문호 ㈜오썸피아 대표이사 등 산·학·연·관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포럼 정관 승인 △초대 회장 선임 △위원장 호선 △향후 추진계획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창원 총장은 환영사에서 “지능형콘텐츠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미디어 등 첨단기술이 융합된 핵심 산업으로 우리 사회의 혁신을 이끄는 동력”이라며 “그러나 동시에 개인정보 보호라는 새로운 과제도 함께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성대는 사무국 기관으로서 기술, 정책, 산업을 잇는 협력 플랫폼으로서의 포럼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푸르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관은 축사에서 “최근 AI 활용의 확산과 함께 지능형콘텐츠 환경도 고도화되고 있으며, 개인정보 수집·이용 방식이 복잡해지고 있는 만큼, 정책과 기술의 연계 논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이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과 국제 표준화 논의의 중심 플랫폼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문호 오썸피아 대표이사는 “지능형콘텐츠는 AI와 실감형 미디어가 융합된 미래 산업으로, 개인정보 보호는 기술의 신뢰성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라며 “따라서 기술 설계 초기 단계부터 프라이버시 보호가 반영되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포럼이 산업계의 참여와 협력을 이끄는 실질적인 장이 되기를 바라며, 법인 회원으로서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초대 의장으로 선출된 신현덕 한성대 교수는 “지능형콘텐츠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개인정보 침해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호 기술 구조와 규격을 정립해 나가겠다”며 “특히 40여 개 산·학·연 회원사의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중소기업의 개인정보보호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기술이 글로벌 표준으로 연계·확산될 수 있도록 실행력 있는 표준화 모델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