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31회 졸업연구작품 전시회

2025-06-04 09:30:51 게재

로봇·드론·AI 등 미래기술 149점 선봬

한국기술교육대(한기대)은 4~5일 충남 아산시 교내 담헌실학관1층에서 교직원 재학생 등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1회 졸업연구작품전시회를 연다. 전시회에는 특성화 공학교육 성과 149점 전시한다. 한기대만의 특성화된 공학교육모델을 확인할 수 있는 졸업연구작품은 온라인(https://2025.koreatech.ac.kr)에서도 볼 수 있다.

졸업연구작품 전시회는 △기계공학부(24점) △전기·전자·통신공학부(38점) △컴퓨터공학부(37점) △디자인·건축공학부(36점)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14점) 총 5개 학부 8개 전공 학생의 전공역량이 집약된 149점이 전시된다.

참여 전공별 회의를 통해 선정된 우수연구작품 37점은 디지털 대전환에 맞게 로봇 드론 인공지능(AI) 친환경 스마트팜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작품들과 전공 영역을 넘나드는 융합형 연구작품 등을 선보였다.

기계공학부 최현성 학생 등 5명은 ‘음성인식 실내 자율주행 안내 로봇’을 제작해 뛰어난 자율주행 기술로 눈길을 끌었다.

전기공학전공 김영민 학생 외 3명은 ‘소형 무인 잠수정 수중 무선전력전송’ 작품으로 전력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안정적 수신을 보장하는 주파수 특성에 맞춘 설계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전자공학전공 김동준 학생 외 4명은 ‘AI 기반 영상 생성 프로그램’으로 김홍도, 반 고흐 등 원하는 작가의 화풍에 맞는 영상을 제작하는 서비스를 개발해 관심을 모았다.

정보통신공학전공 이도현 학생 외 4명은 ‘상담사감정 보호 시스템’ 서비스로 AI를 활용해 상담사를 보호하는 3자 통화 시스템을 개발했다.

컴퓨터공학부 김성현·배진호 학생은 ‘AI 기반 의상 피팅 솔루션’으로 가상착용(Virtual Try-on) 기술을 이용해 가상 피팅 결과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을 제작했다.

디자인공학전공 이다은·서승현 학생은 ‘갯벌 이동에 용이한 해루질용 모빌리티’를 제작해 안전하고 스마트한 조업을 제안했다.

건축공학전공 윤수민 학생 외 2명은 ‘숏폼 기반의 건설 현장 표준용어 교육 콘텐츠 개발’로 현장 실무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건설 현장 의사소통 방안을 제시했다.

신소재공학전공 이은솔 외 3명은 ‘차량용 음주운전방지 시스템을 위한 고감도·고선택성 에탄올 센서’로 가스 센서를 활용한 차량 알코올 감지 성능 향상 방안을 연구했다.

한기대 졸업연구작품 전시회는 3~4학년 학생들이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작품을 직접 설계·제작하는 대표 공학교육 프로그램으로 졸업 필수 요건 중 하나다. 대학 설립이래 매년 열린다.

유길상 한기대 총장은 “졸업연구작품은 학생들이 대학에서 쌓아온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현장의 문제 해결법을 고민한 값진 결과물”이라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사회와 산업계가 요구하는 기술과 역량을 갖춘 한기대 졸업생들은 미래산업을 이끌어 갈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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