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 “경제발전 리더십 발휘해 달라”

2025-06-04 13:00:09 게재

인공지능혁명 지역발전

통상 리스크 최소화 주문

주요 경제단체들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축하 메시지를 내고 고용확대 등 한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경제계 협력을 약속했다.

4일 이재명 대통령 당선 발표 직후 대한상공회의소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저성장 저출생 지방소멸 등 국가적 난제에 더해 보호무역주의 확산, AI 기술혁명 등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국가적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리더십을 발휘해 국가 발전과 경제 재도약을 이끌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대한상의는 “새 정부가 성공적으로 국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경제계 파트너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국경제인협회도 이날 이 대통령 당선 축하 논평을 통해 “성과 중심의 실용주의 정책으로 대한민국의 글로벌 5대 경제 강국 도약을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경협은 “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혁신과 도전의 경영이 확산하도록 힘써주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첨단 신산업 육성과 난관에 부닥친 ‘K-제조업’ 재건으로 성장엔진을 되살리는 것도 시급한 과제”라고 당부했다. 또 “우리 경제가 글로벌 통상 환경 악화와 내수 침체 등으로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위기 극복의 핵심은 민생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로 국민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대외통상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무협은 “최근 미국발 통상 이슈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등으로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며 “새 정부는 급변하는 대외통상 질서에 신속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범정부 차원의 통상외교 역량을 총동원한 실리 중심의 통상협상 전략을 통해 대외통상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무협은 또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대외 신인도를 더욱 높여 대한민국이 국제 사회에서 신뢰할만한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투자하고 싶은 매력적인 국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

무협은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불필요한 규제 철폐를 통해 경제 전반에 지속적인 활력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과 시스템반도체, 미래차·이차전지, 바이오·제약, 항공우주·방산 등 첨단기술 신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핵심 기술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새정부는 꺼져가는 대한민국 성장엔진을 재점화하기 위해 전방위적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대기업, 특정 지역만의 성장이 아닌 중소·벤처·소상공인, 비수도권, 근로자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는 ”미래선도 전략산업 육성에 있어 전통 제조중소기업에 인공지능(AI)·탄소중립 기반의 혁신과 구조개선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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