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초평동에도 ‘똑버스’ 달린다
6월 5일부터 2대 운행 개시
17개 지자체 233대로 확대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5일부터 의왕시 초평동 일대에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똑버스’ 2대를 정식 운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의왕 똑버스는 초평동과 왕송호수공원, 의왕역을 연결하는 구역에서 처음으로 운행된다.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교통망으로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의왕역을 이용해 왕송호수공원을 찾는 관광객 교통편의도 개선될 전망이다.
의왕 똑버스는 8인승 소형승합차 2대로 운행된다. 운행 시간은 오전 6시부터 24시까지이며 호출 마감시각은 23시 30분이다.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성인 1450원, 청소년 1010원, 어린이 730원)하며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이 적용된다.
이용을 원하는 승객은 ‘똑타’ 앱을 통해 원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버스를 호출할 수 있으며 탑승 위치와 차량 정보를 안내 받을 수 있다. 앱 사용이 어려운 이용객은 전화 호출(1688-0181)도 가능하다.
윤태완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의왕시에는 처음 도입되는 똑버스가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 주민들의 실질적 이동 수단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는 똑버스 활성화와 효율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의왕시 똑버스 도입을 통해 거주지역과 인근 지하철역을 연결하는 교통망이 형성돼 주민들의 이동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도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교통공사는 지난 2022년 파주 똑버스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이번 의왕 똑버스까지 도내 17개 시·군에 총 233대의 똑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좌석에 앉아 환승없이 이동할 수 있는 똑버스는 경기도내 앱 기반 신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해 도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