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2배 확대

2025-06-04 13:00:26 게재

수거함 설치 아파트 2000개로

지난해 1870톤 탄소감축 효과

현대홈쇼핑이 “지속가능한 환경조성을 위한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 규모를 2배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4월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이-순환거버넌스와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아파트·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에 중·소형가전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고 수거된 폐전자제품을 철·구리·알루미늄 등으로 재생산하는 사업이다.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까지 전국 1000개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수거함을 통해 총 567톤의 폐가전을 수거했다.

현대홈쇼핑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 체험 칸막이. 사진 현대홈쇼핑 제공

이중 90%에 달하는 500톤이 새로운 자원으로 재활용됐다. 30년산 소나무 28만그루를 심은 것과 같다. 1870톤 탄소 절감 효과를 창출했다는 게 현대홈쇼핑 측 설명이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캠페인에 참여할 아파트 단지를 1000개 추가로 모집한다. 수거함 설치 참여 단지를 2000곳으로 늘리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연말까지 전국 누적 참여 규모가 약 120만세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캠페인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도 기존 온라인 중심에서 오프라인으로 확대한다. 주요 아파트에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 체험 부스(칸막이)를 마련할 방침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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