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15구역 재개발 급물살
2025-06-05 13:05:00 게재
동작구 5일 사업시행자 지정
서울 동작구 상도동 279번지 일대 상도15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동작구는 5일 사업시행자를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상도15구역 재개발사업 부지는 상도동 일대 약 14만1286㎡ 규모다. 최고 35층 건물 33개 동에 총 3204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이 예정돼 있다. 구는 국사봉을 중심으로 휴식과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이른바 ‘숲세권’ 단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비탈진 경사면을 따라 계단식으로 지은 ‘테라스하우스’와 도로를 따라 길게 늘어진 ‘연도형 상가 등 다양한 시설이 어우러질 전망이다.
5일 고시에 따라 ‘대신자산신탁 주식회사’가 사업시행을 맡는다. 지난 4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사업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불과 두달만이다. 구는 신청 서류를 검토한 결과 법령상 자격과 사업수행 능력 등이 적합하고 토지 등 소유자와 토지면적 동의요건도 충족해 최종 지정 승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상도15구역 내 노후화된 주거환경이 하루빨리 개선돼 주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며 “동작의 지도를 바꾸기 위해 재개발사업을 빠르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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