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설계사 78% “AI가 서비스 개선에 도움”

2025-06-05 13:00:03 게재

24개국 재무설계사 조사

국제FPSB, 6200명 대상

재무설계사 4명 중 3명은 인공지능(AI) 활용이 고객 서비스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재무설계사 인증기관인 한국FPSB는 국제FPSB가 글로벌 네트워크와 함께 전 세계 24개 제휴국 6200여명의 재무설계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AI가 재무설계에 미치는 영향’ 설문조사 결과를 5일 공개했다.

응답자의 78%는 ‘AI가 고객 서비스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고 60%는 ‘재무설계 서비스 품질 향상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미 AI를 도입했거나 향후 12개월 내 도입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도 전체의 3분의 2에 달했다. 재무설계사의 50%는 AI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보인 반면, 부정적 인식은 8%에 그쳤다.

재무설계사가 AI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상위 3가지 분야는 △고객 커뮤니케이션(41%) △고객 정보 수집(33%) △위험 분석(30%)으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지원 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설계업 운영과 관련해서는 △마케팅 및 홍보(35%) △신규 고객 온보딩(34%) △업무 생산성 및 흐름 최적화(33%) 등 효율성에 기여한다고 답했다.

국제FPSB 대표인 단테 드 고리(Dante De Gori)는 “재무설계사가 AI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고객과 더 깊이 교감할 수 있게 됐으며, 재무설계업은 AI로 인해 새로운 시대로 가는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FPSB는 47회 CFP(국제재무설계사) 자격시험 합격자를 내달 5일 발표할 예정이다. 제91회 AFPK(재무설계사) 자격시험은 내달 28일부터 한국FPSB 홈페이지에서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이경기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