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경기자동차과학고 협약형특성화고 선정

2025-06-06 07:36:44 게재

미래 자동차 분야

교육부 최종 선정

경기도교육청과 시흥시는 5일 교육부 지정 제2기 ‘협약형 특성화고’에 경기자동차과학고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기자동차과학고가 미래자동차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에 최종 선정됐다. 시흥시 제공
경기자동차과학고가 미래자동차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에 최종 선정됐다. 시흥시 제공

이에 따라 경기자동차과학고는 전국에서 유일한 ‘미래자동차’ 분야 인재양성 거점학교로 이름을 올렸고 향후 5년간 최대 45억원의 국고 지원과 교육과정운영 자율성 부여, 산학연계 강화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받게 된다.

경기자동차과학고는 시흥시 등 유관기관과 컨소시엄을 통해 교육 취창업 지역정주로 이어지는 지역중심 직업교육 시스템을 구축한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도교육청-지자체-지역기업-특성화고가 함께 지역 맞춤형 직업교육을 실현하는 학교다. 지역 정주형 기술인재 양성과 고졸 취업 활성화를 위해 2024년 교육부가 처음 도입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3월 신청한 도내 9개 특성화고-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블라인드 방식의 서면・발표 등 교육부 심사방식에 맞춰 운영계획을 심사해 3개 학교를 선정, 교육부에 지원했다.

경기자동차과학고는 시흥시와 협약을 맺고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공학대학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래자동차(전기차 자율주행차 자동차튜닝) 핵심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특히 지역 전략산업에 연계한 특화교육과정, 선취업 후학습(P-TECH), 독일식 일학습병행(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통해 고졸 전문인력의 지역 정착과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임식 경기자동차과학고 교장은 “이번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을 통해 미래자동차 산업을 선도할 전문 기술 인재가 지역에서 성장하고 정주하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특성화고와 지역이 함께 미래자동차 분야의 꿈나무를 키워나가는 선도적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지역 산업과 연계한 교육과정, 캡스톤디자인, 현장실습, 고등직업교육 연계, 취업 등 학생이 지역에 정착하도록 직업교육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 미선정된 학교 중 ‘경기도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학교’에 따라 ‘경기협약형(지역연계상생형) 특성화고’로 지정하고 1년 간 시범운영을 거쳐 2026년 제3기 협약형 특성화고에 지원할 계획이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곽태영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