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스만’에도 넥센타이어
온·오프로드 겸비
중남미 공략 시동
넥센타이어가 “기아 픽업(덮개가 없는)트럭 ‘더 기아 타스만’(타스만)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공급하는 ‘로디안 HTX2’는 온로드(포장도로)와 오프로드(비포장도로)를 아우르는 SUV(스포츠실용차)픽업트럭용 사계절 타이어로 중남미 수출차량에 장착한다.
넥센타이어 측은 “온로드에서 편안한 승차감과 험준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동시에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최신 기술을 접목했다”면서 “고유의 3D 패턴 특허 기술을 활용해 스노우 성능과 견인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하중 차량에 특화된 타이어 형상 설계를 통해 효율적으로 열을 방출해 고속 내구력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넥센타이어에 따르면 로디안 HTX2는 온·오프로드 성능 검증을 위한 시험을 거쳤다.
노면 굴곡 깊이 200mm 와 경사 20% 이상 수준인 국내 비포장 노면 주행을 통과했다.
국내와 북미 마모시험 교차 검증을 통해 마일리지 성능을 확인했다. 사막부터 고산지대와 눈길까지 노면 환경이 다양한 중남미지역에서 최적 주행을 할수 있을 것으로 넥센타이어 측은 예상했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기아 EV3, EV4, EV6, EV9 등 전기차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했다. 기아를 비롯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글로벌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실제 2016년부터 포르쉐를 시작으로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에 본격적으로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