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기능성원료 ‘라임과피추출물’ 식약처 인정 획득

2025-06-09 11:22:40 게재

국립부경대 교원창업기업 뉴트라잇

K-건기식의 글로벌화 목표로 개발

국립부경대 교원창업기업이 수면제 효과에 맞먹는 수면 기능성원료를 개발했다.

국립부경대 전경
국립부경대 교원창업기업이 수면제 효과에 맞먹는 수면 기능성원료를 개발했다. 사진 국립부경대 제공

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 교원창업기업 뉴트라잇(대표 조승목 식품공학전공 교수)은 자사가 개발한 ‘라임과피추출물’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제2025-26호)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라임과피추출물은 중추신경계에 존재하는 GABA 수용체를 활성화해 깊은 수면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면다원검사를 이용한 인체적용시험에서 △수면효율 증가 △입면시간 감소 △총수면시간 증가 △입면 후 각성시간 감소 △Stage 2의 깊은 수면 증가 등 주요 수면 지표에서 유의적인 개선효과를 보였다. 특히 수면효율을 8.5% 증가시켰는데, 이는 유명 수면제와 맞먹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라임과피추출물의 우수성이 입증되면서 뉴트라잇은 식약처 개별인정을 받기 전에 이미 그린스토어(대표 박영창)와 국내 유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라임과피추출물이 함유된 다양한 수면 건기식이 출시될 예정이다.

해외 수출에도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의 유통사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세계적인 건기식 기업들과 활발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건강기능식품 매체인 ‘Nutraceutical Business Review’와 ‘NutraIngredients’에 라임과피추출물이 소개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뉴트라잇은 2021년 창업 초기부터 수면 기능성원료가 세계 건기식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 K-수면 기능성원료 개발에 착수했다.

뉴트라잇 김성희 연구소장은 “라임과피추출물이 수면 효과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 및 긴장 완화에도 우수한 효능을 보인다는 사실을 최근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곽재우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