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포’ 인증해 지역경제에 활력

2025-06-10 13:00:01 게재

동대문구 18곳 지정

서울 동대문구가 주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점포를 인증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동대문구는 ‘노포 맛집 인증·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앞서 지난 2023년 ‘노포 맛집 인증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5개 업소를 지정했다. 지난해에는 13개 업소가 추가됐다. 6월 현재 인증 표지판을 받은 음식점은 18곳이다.

노포 맛집은 30년 이상 본인 혹은 대를 이어 운영한 일반·제과 음식점 가운데 선정한다. 매년 상반기에 공고를 통해 신청을 받은 뒤 심의를 거쳐 하반기에 선정한다. 인증기간은 2년이고 심사를 거치면 재지정도 가능하다.

동대문 노포 맛집

지정된 가게에 대해서는 시설 개선과 홍보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각 업소에 20만원 상당 종량제봉투를 제공했다. 올해는 영상 제작과 누리소통망 영향력자(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 조리실 정리·수납 자문 등 업소에서 희망하는 지원을 할 예정이다.

노포 지정을 원하는 점포는 오는 27일까지 동대문구보건소 보건위생과에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노포 정보는 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오랜 시간 지역과 함께하며 전통의 맛을 지켜온 노포 맛집들을 중심으로 지역 상권이 살아날 수 있게 가능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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