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립 치매전문요양원 9일 첫삽

2025-06-10 11:05:32 게재

2027년 개원 목표

치매전담실 등 갖춰

경기 안양시는 9일 오후 동안구 호계동 172-8번지에서 안양시 첫 시립요양원인 ‘안양시립 치매전문요양원 기공식’을 개최했다.

최대호 안양시장 등이 9일 안양시립 치매전문요양원 기공식에서 시삽식을 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 등이 9일 안양시립 치매전문요양원 기공식에서 시삽식을 하고 있다. 사진 안양시 제공

기공식은 최대호 안양시장과 노인복지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추진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안전기원 시삽식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이 안양시립 치매전문요양원에 바라는 희망메시지를 작성하고 ‘희망 메시지함’에 담아 안양시장에게 전달했다.

또 ‘기억을 지키는 도시’ ‘모두가 행복한 돌봄’ ‘함께 극복하는 치매’ 등 안양시가 나아가야 할 지역사회 돌봄 방향을 공유하며 기념촬영 등을 진행했다.

안양시립 치매전문요양원은 총사업비 259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4941㎡, 어르신 150명이 입소가능한 규모로 건립된다.

주요시설로 치매전담실 일반실 물리치료실 프로그램실 옥상정원 등이 들어선다. 특히 유럽 등 선진국에서 도입 중인 유니트 케어 시스템을 적용해 가정과 유사한 생활공간을 조성, 치매어르신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27년 1월까지 준공하고 같은 해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시의 숙원사업인 시립요양원이 첫삽을 떠 매우 감회가 깊다”며 “오래 기다려오신 만큼 시민의 기대에 부응해 어르신과 보호자 모두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립요양원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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