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소상공인 재기 돕는 ‘희망리턴패키지’… 최대 255만 원까지 지원
폐업이나 폐업 예정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연계하고 경제활동 재진입을 돕기 위한 재도약 프로그램이 안산에서 진행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고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가 운영하는 ‘희망리턴패키지 특화취업지원 심화교육’은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요건 충족 시 최대 255만 원의 수당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교육 과정은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기초교육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심화교육으로 구성된다. 먼저 온라인 기초교육은 e-러닝 방식으로 총 10시간 이상 수강하면 수료가 인정되며, 취업기초와 재취업 마인드 형성, 자격증 및 정책 활용법 등 실질적인 내용을 다룬다. 이후 심화교육은 기초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2~3주간 총 30시간의 대면 교육으로 진행된다. 심화교육에서는 1:1 상담을 포함해 스트레스 관리, 구직 효능감 향상, 국민취업지원제도 연계 안내 등 심리적·실무적 지원이 함께 제공된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수료 조건(80% 이상 출석)을 충족할 경우 35만 원의 교육수당이 지급된다. 여기에 더해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전직장려수당 최대 100만 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전직장려수당은 1차 60만 원, 2차 40만 원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1차 수당은 심화교육 수료 후 신청 가능하고, 기초교육 수료일로부터 12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2차 수당은 심화교육 수료 후 취업에 성공해 고용보험 가입 상태로 30일 이상 근속할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단, 모든 사업장이 폐업 처리 완료 상태여야 하며, 최근 3년 이내(2022~2024년) 동일 수당 수령 이력이 없을 경우에 한해 재지원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의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연계하여 참여할 경우에는 최대 120만 원의 지원금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월 2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되며, 이 혜택은 폐업예정자나 배우자는 해당되지 않는다.
해당 프로그램에 신청할 수 있는 대상은 사업 운영기간이 60일 이상이고 2022년 1월 1일 이후 폐업했거나 폐업 예정인 소상공인 및 배우자이다. 나이는 만 15세부터 69세 이하까지로 제한되며, 재취업 의사가 있고 희망리턴패키지의 제외 업종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안산지역 교육장은 경기도 안산시 광덕대로 271, 한국산업은행 건물 4층에 위치한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운영된다. 지하철 4호선 고잔역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있으며, ‘안산시청 앞’ 버스정류장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심화교육은 6월부터 9월 초까지 매월 운영된다. 주요 일정은 ▲6월 17일부터 6월 27일까지 20회차, ▲6월 24일부터 7월 4일까지 22회차, ▲7월 1일부터 7월 11일까지 24회차, ▲7월 15일부터 7월 25일까지 26회차, ▲8월 19일부터 8월 29일까지 32회차, ▲8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33회차로 구성되어 있다. 신청은 교육 시작일 기준 30일 전부터 희망리턴패키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 절차는 회원가입 후 홈페이지 내 ‘취업교육 > 심화교육신청’ 메뉴에서 교육기관과 회차를 선택해 내용을 작성한 뒤 ‘신청완료’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운영기관인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 관계자는 “폐업 이후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인 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해 새로운 기회를 찾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본 교육과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희망리턴패키지 홈페이지(hope.sbiz.or.kr) 또는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070-4924-900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