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공무원 근골격 통증 치료 본격 실시

2025-12-05 06:56:13 게재

소사공노•물리치료사협회 협약

일선 소방소 대상 맞춤형 검진

대한물리치료사협회(이하 협회, 회장 양대림)와 소방노조인 소방을사랑하는공무원노동조합(이하 ‘소사공노’ 위원장 고령임)은 4일 ‘소방공무원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전국 일선 소방서 직원을 대상으로 12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소방공무원 노조
대한물리치료사 협회와 소방을사랑하는공무원노동조합은 4일 ‘소방공무원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프로그램’을 전국 일선 소방서 직원을 대상으로 12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 소사공노 제공

이번 프로그램은 화재 및 구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방공무원의 높은 근골격계 질환 발생률과 직무 스트레스 문제에 대한 실질적이고 선제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한 결과물이다.

이번 ‘찾아가는 근골격계 관리 서비스’는 협회 소속 물리치료 전문가팀이 소방서를 직접 방문해 현장 대원들에게 맞춤형 근골격계 검진 및 통증부위 관리방법을 제공한다.

직무 맞춤형 재활 교육을 위해 출동 시 장비 착용 및 구조 활동으로 인한 만성 통증(허리, 어깨, 무릎) 예방을 위한 전문 스트레칭 및 재활 운동 교육을 진행한다.

또 직무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 상담 서비스를 연계해 전인적인 건강 회복을 지원한다.

양 기관은 프로그램 시행 후 3개월간의 운영 성과를 분석해 전국 소방공무원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 적용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계절 및 직무 변화에 따른 맞춤형 건강 관리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프로그램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양대림 대한물리치료사협회장은 “협회는 물리치료의 전문성을 활용해 소방공무원들의 건강한 복귀와 삶의 질 향상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용균 소사공노 사무처장은 “이번 소방공무원 건강증진 프로그램은 현장 대원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실질적인 복지 확대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12월부터 시작되는 프로그램이 일선 대원들의 피로 회복과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필 기자 jp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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