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서 시원한 생맥주 한잔

2025-06-11 13:05:00 게재

강동구 12일부터 ‘야시장 축제’

오는 12일부터 서울 강동구 5개 전통시장이 저녁까지 문을 연다. 강동구는 시원한 생맥주 등 다양한 먹거리와 흥겨운 공연, 꽃 장식 등이 어우러지는 야시장 축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야시장 축제는 서울시 ‘2025년 야간 및 음식문화 활성화 지원 사업’ 일환이다. 국내·외 관광객과 젊은 세대 등 신규 고객을 유치해 전통시장 자생력을 강화한다는 취지고 기획했다.

성내전통시장과 암사종합시장이 오는 12일 축제의 문을 연다. 사흘간 풍성한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성내전통시장은 ‘미리 바캉스!! 성내야(夜) 놀자’를 주제로 먹거리 할인 판매와 경품 추첨을 진행한다. 주요 상점에서 닭강정 떡 마른안주 등을 할인 판매한다. 전국 각지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과 다문화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암사종합시장은 ‘6월 꽃길 향기를 담다’라는 주제로 시장 내에 ‘꽃향기 터널’을 설치한다. 당일 3만원 이상 구매하면 캔맥주 음료 안주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강동 야시장 축제
강동구가 오는 12일부터 5개 전통시장에서 야시장 축제를 연다. 사진은 지난해 성내전통시장에서 진행한 야시장 축제 현장이다. 사진 강동구 제공

둔촌역전통시장이 뒤이어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축제에 동참한다. 오후 4~9시까지 ‘둔촌생(生)맥데이’가 예정돼 있다. 생맥주 2잔을 무료로 제공하고 500만원 상당 경품 추첨을 한다. 명일전통시장은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음식문화축제 청춘맥막축제’를 연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장에서 1만원 이상 물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치약 양말 등을 선물한다. 20일 오후 5~9시에는 5000원 이상 구매하면 맥주와 막걸리를 무료로 제공한다. 각종 안주류를 50% 할인가에 제공하는 ‘생맥주 전통주 먹거리 축제’가 예정돼 있다.

강동구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찾아와 전통시장의 매력을 느끼기 바란다”며 “야시장 축제가 전통시장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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