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활성화 사업 5년 ‘효과 있네’

2025-06-11 13:05:00 게재

동작구 100억원 투입

월평균 매출액 크게↑

서울 동작구가 5년째 진행하고 있는 ‘동작 상권활성화사업’이 톡톡히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작구는 사당~이수역 일대 상권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동작구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올해 12월까지 5년간 총 100억원을 18만3332㎡ 상권에 투입한다. 전문 관리기구인 ‘동작 상권활성화사업단’이 운영을 맡고 있다.

구에서 사업 효과를 조사한 결과 2024년 9월 기준 ‘상인 만족도’는 82.3%에 달했다. 사업 초기인 2021년 3월에는 78.6%였다. 같은 기간 월평균 매출액은 1220만원에서 3120만원으로 뛰었다. 유동인구는 151만명에서 327만여 명으로 급증했다. 브랜드 인지도는 77.1%를 기록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동작 상권활성화 효과
동작구가 5년째 진행 중인 상권활성화사업이 톡톡히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일하 구청장이 지난 2023년 사당1동 먹자골목 에서 열린 ‘사이동행 페스타’에서 희극인 유민상과 촬영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동작구 제공

동작구는 지난 4년간 다양한 지원을 해온 결과로 분석한다. 환경 개선을 위해 사당1동 먹자거리 등 주요 진출입로에 대형 출입구를 설치했고 이수미로 일대에는 야간경관을 바꿀 조명을 설치했다. 상권 안내를 위한 고해상도 옥외 모니터 설비, 무인정보단말기와 식탁주문 체계도 지원했다.

매출 증대 차원에서는 사당과 이수를 연결하는 의미를 담은 ‘42(사당·이수, 사이 동행)’ 상표를 개발하고 ‘42맥주’를 출시했다. 42세일페스타 등을 통해 상표를 알리고 판매를 촉진시키기도 했다. 역량 강화 측면에서는 36개 점포 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영상 촬영 공간 ‘42공유스튜디오’를 운영해 판로 개척을 도왔다.

동작구는 사업을 마무리하는 올해도 상인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홍보물 제작·교육, 소비촉진 홍보전 등을 준비하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지난 4년간 진행해온 다양한 시도와 노력이 매출 증대와 유동인구 증가라는 유의미한 결실로 이어졌다”며 “사업을 잘 마무리해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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