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동 대공분실’ 민주화운동기념관으로 재탄생
2025-06-11 13:00:27 게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10일
‘다시, 민주주의’ 주제 개관식
‘6.10민주항쟁’ 38주년을 맞은 10일, 민주화 운동가들이 고문당했던 남영동 대공분실이 ‘민주화운동기념관’으로 재탄생했다.
행정안전부 산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재오)는 이날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 민주광장에서 6.10민주항쟁 기념식과 함께 ‘다시,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기념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기념관은 대공분실 고문 현장과 고문 관련 전시물을 볼 수 있는 구관(M2)과 한국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관람할 수 있는 신관(M1)으로 구성됐다. 기념관은 11일부터 구관을, 13일부터는 신관을 일반에 순차 공개한다.

이 이사장은 또 새 정부에 “갈등과 분열을 국민 대통합으로 극복해 힘들게 지켜온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우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기념사를 대독한 뒤 “민주유공자법 제정을 위해 국회와 협조하고, 법안이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