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유럽서 판매 증가 영향력 강화

2025-06-12 13:00:02 게재

영국 프랑스 포함

북유럽과 동유럽 인기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이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시장 내 판매 증가에 힘입어 현지 유통사 통한 판로 확대 등 관련 시장 영향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에이피알은 최근 유럽발 발주가 증가하며 올해 4~5월 합산 수주 물량이 2025년 1분기 (1~3월) 대비 110% 이상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프랑스 파리 사마리텐 백화점내 에이피알 매대. 사진 에이피알 제공

현재 에이피알은 국내 화장품 유통 기업과 유럽 현지 유통사를 통해 약 30종에 육박하는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 브랜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영국을 포함한 각 유통사 거점을 중심으로 유럽 내 판매처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

특히 유럽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K-뷰티 인기가 지속 상승함에 따라 에이피알과 직접 계약을 맺는 현지 유통사 거점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현재 유럽 내 약 20개에 육박하는 기업들이 에이피알의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 브랜드 제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 거점지역 역시 영국 스페인 핀란드 등 기존 진출 지역 외에도 독일 덴마크 불가리아 슬로바키아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통사 확대와 함께 유럽 오프라인 매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프랑스에서는 약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파리 사마리텐 백화점 내 ‘K-뷰티 하우스’ 코너에 메디큐브가 입점했으며, 영국에서는 기존 ‘퓨어서울'(Pure Seoul)에 더해 글로벌 드러그스토어 브랜드인 ‘부츠’(Boots)입점도 시작됐다.

이 밖에 덴마크, 리투아니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지의 오프라인 매장에도 에이피알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현재 유럽 화장품 시장은 한국 기업들에게 또다른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5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한달간 화장품 수출액은 10억달러로 5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대 유럽연합(EU) 수출 역시 전년동기대비 4% 증가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유럽 내 K뷰티를 향한 높은 관심과 국내 화장품 수출 호조세가 만난 만큼 현재 분위기는 매우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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