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영화와 음악의 만남 ‘시네콘서트’ 개최

2025-06-12 11:12:53 게재

13~14일 담빛예술창고

고전 영화 재즈 선보여

담양군 시네콘서트
13일과 14일 담빛예술창고에서 영화와 생생한 연주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 ‘시네콘서트’가 열린다. 사진 담양군 제공

전남 담양군문화재단이 오는 13일과 14일 담빛예술창고에서 영화와 생생한 연주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 ‘시네콘서트’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영화와 연주를 결합해 한층 더 풍부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시네콘서트는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 장면을 감상하며, 전문 연주자들이 현장에서 영화음악을 직접 연주하는 공연이다. 영상의 감성과 음악의 생동감이 어우러져 관객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13일에는 명작 ‘오즈의 마법사’를 상영한다. 이 자리에는 한국대중음악상 재즈보컬 부문 수상자인 남예지 등이 한국적 정서를 재해석한 재즈곡을 들려준다.

14일에는 CGV 단독 개봉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음악 영화 ‘하와이연가를 상영한다. 이 작품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소프라노 조수미, 배우 예수정 등이 참여해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유구한 역사를 아름다운 음악과 영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같은 날 열리는 음악 공연도 눈길을 끈다. 코리안아츠 금관앙상블은 디즈니·지브리 애니메이션 등 인기 영화 삽입곡을 11인조 금관악기로 선보인다.

담양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시네콘서트를 통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즐기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청소년과 지역 예술인의 참여 기회를 넓혀 담양의 문화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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