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청년의 삶과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조성한 ‘안산시 청년센터 상상스테이션’이 운영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고잔역 이근 철길 하부공간에 조성된 ‘안산시 청년센터 상상스테이션’은 청년들이 일상에서 자유롭게 머물고 교류하면서 배움과 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생활밀착형 플랫폼이다.

기존 철도유휴 부지에 조성됐던 Station-G(옛 경기창업공간)과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운영되던 Station-A를 리모델링해 새로 조성했다. 실내는 651.1㎡, 야외공간인 어울림광장은 441㎡ 규모이고 도비 2억5000만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7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주요 시설은 △기차카페 △북카페 △상상라운지 △공유주방 △공유오피스 △댄스·밴드 연습실 △프로그램실 △상담실 등 5개 동에 총 14개 공간이 마련됐다. 이곳에서 △청년창업자 활동 지원 △교육·상담 프로그램 운영 △문화·예술 특화사업 및 청년 프로젝트 지원 △커뮤니티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 외에도 특별한 공간 구성으로 센터를 찾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우선 야외 데크 공간인 ‘어울림 광장’에선 청년들의 버스킹 공연과 기획 콘텐츠 운영이 가능하도다.

과거 협궤열차의 추억이 담긴 폐기차량은 상징적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을, 청년세대에게는 지역의 역사를 전달하는 독특한 공간이자 콘텐츠로 활용한다. 아울러 중앙의 녹지공간은 데크광장으로 새롭게 단장해 청년과 시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열린공간으로 사용한다.

시는 접근성 개선과 실질적 프로그램 도입 및 효과적 운영 모델 정립 등을 통해 청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안산시 청년센터를 공고히 구축할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고잔역 인근 철길 하부라는 특별한 위치에 청년센터 ‘상상스테이션’을 조성했다”며 “와동에 설치된 청년센터 ‘상상대로’와 함께 두 청년센터를 거점으로 청년들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